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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살롱 2016> 책 속 한줄

Editor! 2017. 3. 24. 16:12


『칼 세이건 살롱 2016』 책 속 한




“138억 년의 우주 시간을 거치면서 인간 존재의 우주적 역할(행태)을 고민해야 할 때, 인식의 주체로서 인간의 독특한 위상(형태)을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위상을 가지고 인간의 사명(비전)은 무엇이냐를 다시 고민해야 합니다.”

홍승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명예 교수)




“화성이나 타이탄, 유로파에서 박테리아나 미생물이 발견되었는데 지구와 똑같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DNA가 발견된다고 하면 그때는 보편화의 길로 나갈 수가 있어요. 만약 다른 게 발견된다면 이제는 생명의 정의, 생명의 특성이 굉장히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이명현(천문학자 및 과학 저술가)




“과학이 가치를 그대로 만들어 주지는 않지만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려면 그 안에 사실과 지식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 업데이트는 과학이 해 줘요. 아주 창의적인 해결책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장대익(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저는 과학이라고 하는 것이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미지의 영역에 두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불가지(不可知)의 영역에서가 아니라 미지(未知)의 영역에서 상상을 해야만 세계의 참모습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김창규(소설가 및 번역가)



“우리가 받는 정보는 선택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정보가 어떠한 원인을 거쳐 우리에게 왔는지 그 과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는 과학이 가능해집니다.”

윤성철(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작은 분자가 모여 다른 생명체를 만드는 단계에서, 신경 세포가 모여 생명체의 움직임을 만드는 단계에서 많은 창발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생명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손승우(한양대학교 응용물리학과 교수)



“기후 변화 과학의 불확실성 때문에 기후 변화 과학은 소수의 과학자들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지금 여기 있는, 과학과 별로 상관이 없는 우리가 고민을 하고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정치적 문제가 됩니다.”

강양구(프리랜서 기자 및 지식 큐레이터)



“제 뒤에 오는 여성들이 저보다는 나은 환경에서 차별과 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작가로서 최대 가능성에 다다를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두고 싶습니다.”

정세랑(소설가)



“스위치를 누르면 켜지죠. 우리는 아무런 의식도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해요. 그렇지만 과연 어떤 얼개로 스위치가 켜지는 것인가 묻는 것, 그런 작은 질문을 하는 것이 과학 하는 태도의 출발점 같습니다.”

이영준(기계 비평가)




“과학은 어렵지만, 수식의 숲을 지나고 어려운 개념의 바다를 넘어 결국 도달하게 되는 우주와 자연, 생명과 의식의 경이로움은 어려운 과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인류 모두가 경험해야 할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우리가 불멸하는 좋은 방법은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겁니다. 지구 안에서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우주로도 전달하는 거죠. 우주와 소통하는 게 우리가 불멸할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이강환(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칼 세이건이 닐 타이슨에게, 닐 타이슨이 여러분에게 뭔가를 전했을 거예요. 이야기를 통해 삶이 확장되면 반드시 교감이 생기는데요. 그것이 많이 퍼졌을 때 어쩌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에 모인 여러분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이종범(만화가)




“과학의 핵심에 있는 정신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지키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실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변화를 가져오는 일입니다. 우리가 믿고 싶은 것만 믿을 수는 없죠. 우리의 방식이 아닌 과학의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앤 드루얀(칼 세이건 재단 이사장)




20년간 사이언스북스의 책을 사랑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