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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발견] 빈 서판

Editor! 2018. 1. 12. 17:18


인간은 언어와 사고와 환경을 통해 고대부터 줄곧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은 자기 인식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인간 본성에 대한 논쟁은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인류사에서 가장 큰 이슈라 할 수 있겠습니다.


17세기의 정치 사상가 존 로크는 ‘빈 서판’ 이론을 내세우며 모든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백지 상태로부터 출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상은 세습 왕권과 귀족 신분의 정당성을 뒤흔들었고, 민주주의의 도래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현대 생물학은 ‘타고난 차이’를 강조하며 인간은 ‘빈 서판’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사람들은 이것이 민주적 가치를 침해하고 불평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과학적 이해를 통한 인간 본성 이해에 적대적입니다. 


그러나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은 과학과 상식의 긍정적인 측면들을 보여 주면서 빈 서판 이론이 남긴 장점에 현대 과학의 성과를 잘 결합시키고 있습니다. 스티븐 핑커는 명석한 사고와 상식 그리고 적합한 과학적·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현대인이 정치, 경제, 문학, 예술, 성, 육아 등 여러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 과학에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방식도 알려주고 있죠.


인간의 본성에 대한 논쟁은 아직까지도 유효합니다. 『빈 서판』 전자책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