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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된 연재/(完) 책 대 책

10월의 책 대 책, 원더풀 콘서트

Editor! 2012. 10. 8. 13:39

사이언스북스, APCTP(아태이론물리센터)가 함께 하는 


책 대 책


한 권의 책을 내용 중심으로 소개하던 일반적인 서평 쓰기에서 벗어나 물리학의 역사에서 이정표 역할을 했거나 물리학을 대중화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책들을 중심으로 인물 대 인물, 이론 대 이론, 이론 대 현실(혹은 상상), 명강의 대 명강의 등 두 권의 책을 비교분석합니다. 


APCTP(아태이론물리센터), 사이언스북스가 공동 기획한 <책 대 책>은 APCTP의 웹진 크로스로드에 서평이 매월초 게재되고 세번째 화요일에 공개 대담 시간을 가집니다.(대담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이번 10월 공개 대담은 평소와 다르게  10월 4일, 포항에서 노벨드림캠프 일정의 하나로 열렸습니다.






10월의 '책 대 책'은,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vs. 「원더풀 사이언스」


두 책의 서평 보기 : 
http://crossroads.apctp.org/myboard/read.php?id=39&para1=85&Board=0019 (크로스로드)

우리 모두는 과학에 대한 양가적인 태도에 깊이 물들어 있다. 과학이 이루어낸 놀라운 지식과 그것에 근거한 문명의 발전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과학 자체는 너무도 어렵고 전문화된 것이어서 소수 과학자들의 대상일 뿐 우리와는 무관하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반인들의 태도를 과학자들이 모를 리 없다. 해서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랑을 도탑게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쳐 보인다. 우리에게 아름답고도 열정적인 목소리로 노래하고 손짓하며 과학의 즐거움, 과학의 유용성을 공유하자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학자들의 손짓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잘 보여준 우리의 과학자가 정재승 교수이다. 복잡계 과학을 포함한 최근의 여러 과학이론들을 맛깔나게 소개하면서 ‘인간 사회에 대한 과학적 탐구’라는 열정을 불태우는 그를 보면, 우리 주위가 얼마나 넓고 깊게 과학으로 물들어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과학을 사랑하는 과학 작가 나탈리 앤지어의 열정 또한 두드러진다. 과학에 대한 아이들의 열광이 드러나는 ‘지저분한 엽기 과학’ 이후로 과학에서 멀어지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녀는, 과학 자체에서 맛볼 수 있는 재미를 알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한다.
  흔히 과학 바깥이라고 여겨지는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서 과학을 발견하는 재미를 주는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와 ‘딱딱한’ 과학 분야들을 그대로 끌고 와서 은근하고 깊은 재미를 우려내는 「원더풀 사이언스」를 함께 읽는 것은, 따라서, 과학이 주는 두 가지 빛깔의 즐거움을 과학의 안팎에서 맛보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공개 대담회
- 시간 : 2012년 10월 4일(목) 오후 1시 30분~3시 15분
- 장소 : POSCO 국제관 대회의실
- 대담자 :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이정모(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관장), 

            「원더풀 사이언스」 : 이기진(서강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사회자 박상준(포항 공과 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