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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로빈 윌리엄스와 함께 보는 소로의 속삭임 본문
[영화와 책]
로빈 윌리엄스와 함께 보는 소로의 속삭임
로빈 윌리엄스 2주기를 맞이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26년 만에 재개봉했습니다. 새로 부임한 키팅 선생이 학생 시절 친구들과 조직한 '죽은 시인의 사회'에 감명받은 학생들은 한밤중 기숙사를 빠져 나가 인디언 동굴에서 입회식을 치릅니다.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삶을 의도적으로 살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로의 속삭임』, 85쪽.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쓴 『월든』에서 인용한 구절입니다.
(IMDB 인용 영화 대사)
Neil: [quoting Henry David Thoreau] "I went to the woods because I wanted to live deliberately. I wanted to live deep and suck out all the marrow of life."
Dalton: I'll second that.
Neil: "To put to rout all that was not life; and not, when I had come to die, discover that I had not lived."
사이언스북스에서 나온 김욱동 교수님의 『소로의 속삭임』에서는 소로의 자연주의자적 면모를 담은 글과 해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디언의 땅 콩코드에서 나고 자란 소로는 그들의 삶의 방식에도 깊은 인상을 느끼고 『저널』을 썼습니다.
"그들은 이 강과 호수 위를 노 저어 다녔으며, 이 숲 속을 거닐었고, 바다와 숲에 얽힌 그들만의 전설과 믿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소로의 속삭임』, 46쪽.
『소로의 속삭임』 그 다음 이야기인 『인디언의 속삭임』이 세미콜론에서 출간될 예정입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어떤 눈으로 자연과 인간이 지닌 아름다움과 의미를 찾아냈는지, 어떻게 서부 개척 시대를 겪어 나갔는지, 김욱동 교수님의 새로운 해석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인디언식으로 붙인 달 이름을 표현한 이재은 작가님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인디언의 일 년 열두 달을 새롭게 느껴 보실 수 있습니다.
하늘의 따뜻한 바람이 그대의 집에 부드럽게 불기를.
위대한 정령이 그 집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을 내리시기를.
너의 가죽신이 눈 위에 행복한 발자국을 남기기를.
그리고 무지개가 항상 너의 어깨에 닿기를.
- 체로키 족의 기도
─『인디언의 속삭임』, 95쪽.
『인디언의 속삭임』은 다음주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소로의 속삭임』 다음 이야기를 담은 책인만큼 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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