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지식 (2)
ScienceBooks
본성이 답이다: 진화 심리학으로 본 사회와 문화 “인간 본성이 문제다. 그러나 인간 본성이 또한 그 해결책이다.”―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빈 서판』 경희 대학교에서 내가 담당하는 과목 중에 ‘신입생 세미나’가 있다. 예술, 체육, 공학, 인문학, 자연 과학, 국제학 등 다양한 전공에 속한 신입생들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수업이다. 과목의 주요 활동으로 독서 토론이 있다. 옳다구나(?) 하고 진화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 번역본을 선정했다. 한 학기 동안 함께 읽고 토론했다. 두껍고 어려운 책이긴 하지만, 내가 핵심 내용을 2주간 강의하고 조별 토론도 3주를 하는 만큼 학생들이 책의 대강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리라 믿었다. 적어도 핑커를 외부 환경의 중요성을 깡그리 무시하는 ..
찰스 다윈이 살아생전 주고받은 수많은 편지들 중 특별히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편지들을 번역, 소개합니다. 사이언스북스에서는 『종의 기원』 초판 발행일인 11월 24일을 기점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꼼꼼한 번역과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진 다윈의 주요 저작 세 권인 『종의 기원』, 『인간의 유래』, 『감정 표현에 대하여』를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그에 앞서 진화 이론이 어떻게 싹트고 발전해 나갔는지, 당시 학문 세계에서 다윈과 진화 이론이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등 다윈의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들을 그가 남긴 편지들을 통해 만나 보고자 합니다. [다윈의 편지]④ 젠틀맨 다윈 사랑하는 외삼촌, 비글호는 일요일 저녁에 팔머스에 입항했습니다. 집에는 어젯밤에 도착했지요.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