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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창의재단에서 선정하는 선정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이미 눈치채셨듯, 사이언스북스에서 작년과 올해에 출간된 도서 중 다섯 권이 로 선정되었습니다! 중고등 창작 부문에는 올해 출간된 이봉섭 선생님의 『조선의 비행기, 다시 하늘을 날다』와 작년에 출간되어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상희 교수님과 윤신영 과학동아 편집장님의 『인류의 기원』이 선정되었습니다.『조선의 비행기, 다시 하늘을 날다』는 세계 최초의 조선의 비행기 '비거'를 현대에 다시 복원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책으로 전통과학과 현대과학의 협업을 통해 과학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비거 복원 과정을 쉬운 문장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누구든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과학+책+수다 네 번째 이야기『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이기화 편[과학+책+수다 지진학자 이기화 편]도 이것으로 마지막 회 입니다. 사실 지진은 대중 문화에서도 좋은 소재이기도 합니다. 대중 상업 영화가 본격화된 뒤부터 최근까지 지진은 스크린에서 다뤄져 왔고, 많은 SF 작가들과 만화가들이 지진이 일어난 뒤의 대참사 이후의 상황을 무대로 수많은 드라마들을 만들어 왔죠. 양산 단층이 활성 단층이라는 이기화 서울대 명예 교수의 발견은 이러한 상상력을 한반도라는 무대로 소환합니다. 만약, 양산 단층에 축적된 에너지가 일시에 방출되며 규모 7 이상의 지진을 일으키고, 이 충격으로 고리 원전 또는 월성 원전이 파괴되어 동남부 해안 지역이 방사선으로 오염되면 우리 사회는 어떤 상황에 빠질까요? 그리고 그 상..
과학+책+수다 네 번째 이야기『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이기화 편(주)사이언스북스에서는 오랫동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우리 과학자들, 그 분야의 대한민국 1호 박사라 할 이들의 책을 출간해 왔습니다. 개미와 거미 연구로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자가 된 최재천 국립 생태원 원장의 『개미제국의 발견』, 진화 심리학으로 대한민국 1호 박사 학위를 받은 전중환 경희대 교수의 『오래된 연장통』, 영장류 연구로 박사 학위를 딴 김산하 박사의 『비숲』 등이 그렇지요. 이기화 서울대 명예 교수 역시 우리나라의 지진학 분야에서 첫 번째 박사 학위 소지자입니다. 이기화 명예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유학 생활을 접고 서울대 교수로 돌아오자마자 홍성 지진을 만나 우리나라에 지진학 연구의 씨앗을 처음 심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책+수다 네 번째 이야기『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이기화 편[과학+책+수다 지진학자 이기화 편]의 2편은 이기화 서울대 명예 교수의 유학 시절 이야기를 다룹니다. 20세기에는 여러 과학 분야에서 과학 혁명이라 부를 만한 급진적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20세기의 과학 혁명 하면 많은 사람들이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이 주역이 된 물리학 혁명이나 DNA 이중 나선 구조 발견으로 비롯된 분자 생물학 혁명을 떠올리겠지만, 지질 현상처럼 천천히 진화하는 지구 과학 분야에서도 급변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대륙 이동설에서 촉발된 판구조론입니다. 100킬로미터 두께의 단단하고 두꺼운 강체인 지각과 맨틀이 움직이며 지구 표면의 모습을 바꿔 왔다는 판구조론의 주장은 “얼음이 흐른다.” 같은 표현처럼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