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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원자> vs. <버스트> : '책 대 책' 첫 번째 좌담회 본문

책 이야기

<사회적 원자> vs. <버스트> : '책 대 책' 첫 번째 좌담회

Editor! 2011. 9. 22. 16:42

새로운 서평, 더 가까운 물리학, '책 대 책'

한 권의 책을 내용 중심으로 소개하던 일반적인 서평 쓰기에서 벗어나 물리학의 역사에서 이정표 역할을 했거나 물리학을 대중화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책들을 중심으로 인물 대 인물, 이론 대 이론, 이론 대 현실(혹은 상상), 명강의 대 명강의 등 두 권의 책을 비교분석합니다. 


APCTP(아태이론물리센터), 사이언스북스 공동 기획한 <책 대 책>은 APCTP의 웹진 크로스로드와 예스24 '희망의 인문학 캠페인'에 서평이 매월초 게재되고 세번째 화요일에 공개 대담 시간을 가집니다.(대담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책 대 책> 첫 번째 시도는 '사회적 원자'(사이언스북스)와 '버스트'(동아시아)였습니다.

                          



그리고 9월 20일(화) 늦은 오후 7시, 카페 숨도에서 각 책의 서평자 두 분과 사회자 한 분, 그리고 독자분들을 모식 좌담회를 가졌습니다. 



왼쪽부터 <사회적 원자>의 서평을 써 주신 김범준 교수님, 사회자 국형태 교수님, 그리고 <버스트>의 서평을 써 주신 유영수 수석 연구원님입니다. 

사회를 맡으신 국형태 교수님은 아태이론물리센터의 웹진 크로스로드의 편집위원장이시기도 한데요, 이번 '책 대 책' 기획의 의의에 대해 먼저 말씀해 주셨습니다. 

김범준 교수님은 통계물리학을 연구하고 계신데, 어떤 연구를 하는지 소개하시면서, '초전도 배열에서 양자 요동 효과가 상전이에 미치는 영향'같은 건 편안한 저녁 시간을 위해서 안 하겠다는 농담도...^^

김범준 수석연구원님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복잡계센터에 계신데, 


참가 신청 댓글을 보니 "준비가 다 되어있다. 대담회 날짜만 대라."라고 벼르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오늘 좌담회 열기가 뜨거울 것 같다는 국형태 교수님 말씀대로, '물리학'이라는 다소 멀게만 느껴지는 주제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셨습니다.


우선은 각 서평자 두 분께서 각각의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바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사회적 원자


이 사회적 원자라고 하는 제목을 가지고 이 사람이 이 두꺼운 책 한 권 전체를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사실은 그냥 제목만 이해하시면 책은 안 읽으셔도 될 것처럼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함축적으로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사람을, 그러니까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을 원자처럼 보자는 거죠.

단순화하고 간단한 그런 구성요소로서 사람을 원자로 취급하기 시작하면 물론 잃어버리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원자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설명할 수 있는 내용들도 많이 있습니다.

 


버스트

<버스트>에서는 시간에 따라서 어떤 일이 특정 시점에 몰리는 현상을 버스트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시간의 폭발성을 이야기한 이유는 ‘과연 인간의 행동을 시간대별로 예측할 수 있을까?’ 예측가능성에 대한 이슈를 꺼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 우리 인간 행동의 예측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사회적 원자>와 <버스트>, 각 책의 주제에 대한 발표 후 국형태 교수님이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주제들을 이끌어내면서 계속해서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사회적 원자>와 <버스트>에서 대상으로 삼는 인간과 사회의 현상, 저자가 인간과 사회를 어떤 시각에서 보는지, 사회물리학이란 무엇인지, 어림, 멱함수 법칙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는데요, 블로그에서는 아주 살짝 맛만 보고 조금 더 자세한 강연 내용은 크로스로드 10월호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 


그리고 궁금하실 <사회적 원자>와 <버스트>에 이은 '책 대 책' 두 번째 책들은!

... 이건 조금 더 뒤에 공개하겠습니다. ^^ 10월초에 크로스로드와 예스24 희망의 인문학 코너에서 '책 대 책' 두 번째 책들 서평이 게재되고 10월 18일(화)에 두 번째 좌담회가 있을 예정이랍니다. 앞으로도 '책 대 책' 기획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