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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발견] 블랙홀 전쟁

Editor! 2017. 12. 15. 09:00


스티븐 호킹은 틀렸다! 20년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와 논쟁을 벌여 온 레너드 서스킨드의 지적 사투.


1970년대 말 블랙홀에 대한 연구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기, 젊고 유망한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호킹 공식’이라는 우아한 방정식으로 현대 물리학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중력의 감옥 블랙홀에 붙잡힌 물체는 두 번 다시 우리 세계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 그 방정식의 내용이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모두 담은 거대한 백과사전이 블랙홀에 빠진다면, 인류의 역사라는 정보 역시 우주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라고, 호킹은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끈 이론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현대 이론 물리학계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물리학자인 레너드 서스킨드는 호킹의 주장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문제를 깨달았습니다. 정보가 블랙홀에서 소멸한다는 호킹의 주장이 옳다면 우리 우주의 가장 근본적인 법칙 중 하나인 에너지 보존 법칙과 정보 보존 법칙이 깨진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것이 깨지면 현대 물리학 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양자 역학과 현대 물리학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고 느낀 서스킨드는 호킹의 주장을 반박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30년에 걸친 ‘블랙홀 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서스킨드는 호킹의 흐릿한 미소 앞에서 좌절과 분노를 느끼며, 모비딕을 쫓는 에이해브 선장처럼 방황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호킹에게 한방 먹이기 위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블랙홀에서의 정보 소멸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노력합니다. 전쟁과도 같은 이 논쟁 속에서 21세기 물리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됩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사이언스북스의 전자책  『블랙홀 전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