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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목 프로젝트 4 : 거북목의 주범 스마트폰? 올바른 사용법! 본문

완결된 연재/(完) 백년 목 프로젝트

백년 목 프로젝트 4 : 거북목의 주범 스마트폰? 올바른 사용법!

Editor! 2018.03.01 09:30

백년 목 프로젝트

제4계명 : 거북목의 주범 스마트폰? 올바른 사용법!


목 디스크 살리는 백년 목 10계명 제4계명

스마트폰을 볼 경우 무조건 높이 들라.


ⓒ 정선근/사이언스북스


당신 눈앞에 잘못 놓인 컴퓨터 모니터만 당신의 목 디스크를 죽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는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장애) 환자가 70만 명 수준(정확히는 699858)이었는데 2015년도에는 87만 명(869729)으로 24.3퍼센트나 증가했다고 한다.
  
증가 추세를 자세히 보면 2011, 2012년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몇 년 사이에 목 디스크 환자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2009년 말부터 보급되기 시작된 스마트폰의 이용자 수 증가 시기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스마트폰이 당신을 거북목으로 만들고 있는 주범인 것이다.
  
정선근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와 김기원 서울대학교 공대 교수의 협력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를 사용할 때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쓸 때 목이 훨씬 더 많이 구부러지고, 구부러진 채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더라는 것이다. 동일한 시간 동안 작업을 한다면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목에 더 큰 부담이 된다는 뜻이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쓸 때 목이 구부러지는 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 주는 그래프. ⓒ정선근/사이언스북스


정선근, 김원기 두 교수의 연구 결과를 보여 주는 위 그림에 따르면, (왼쪽의 숫자는 목을 숙이는 각도이고, 아래쪽의 숫자는 사용 시간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할 때 목을 더 깊이, 더 오래 숙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컴퓨터나 마우스를 쓸 때에는 0도와 20도 사이로 숙이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쓸 때에는 40도 이상 푹 숙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고개를 휙 하고 드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니 스마트폰 때문에 목 디스크가 찢어진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오래 봐야 할 경우 가능하면 높이 든다. 다만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데에서 스마트폰을 높이 들 때에는 바로 앞이나 등 뒤에 사람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에 사람이 있는 경우 사진을 찍는 줄로 오해하여 피하거나 화를 낼 수 있다. 등 뒤에 사람이 있을 때에는 내가 보는 화면을 다른 사람도 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좀 어색하다고? 좀 부끄럽다고? 그래도 목 디스크가 망가져 평생 고생하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나쁜 자세(왼쪽)와 올바른 자세(오른쪽). ⓒ정선근/사이언스북스


ⓒ정선근/사이언스북스


ⓒ정선근/사이언스북스



이 콘텐츠는 정선근  교수의 『백년 목』의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코메디닷컴>과 사이언스북스에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 관련 도서 ※

『백년 목』 [도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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