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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살롱 2021」시즌1 『창백한 푸른 점』영상으로 깊이 읽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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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살롱 2021」시즌1 『창백한 푸른 점』영상으로 깊이 읽기!

Editor! 2021. 6. 4. 11:30

2021년 3월 봄, 사이언스북스의 「칼 세이건 살롱 2021」이 『창백한 푸른 점』으로 돌아왔었는데요. 0편부터 11편까지 총 12편의 『창백한 푸른 점』 깊이 읽기가 마무리되어 모든 영상을 모아보았습니다. 『코스모스』 1.5권이라고 할 수 있는 『창백한 푸른 점』이 어떤 책인지 샅샅이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칼 세이건 살롱 2021」의 여름을 함께 할 다음 도서는 『에덴의 용』입니다. 곧 이어질 다음 영상도 많은 기대 바라며 우주를 방랑하는 모든 나그네들에게 바치는 「칼 세이건 살롱」은 계속됩니다!


0편 『코스모스』 1.5권,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책에 대하여

칼 세이건 살롱 2021이 드디어 시작합니다. 칼 세이건 살롱이 유튜브로 돌아오길 기다려 주신 모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코스모스』와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사이를 연결하는 책들을 읽을 것입니다. 그 첫 번째 도서는 당연히, 『코스모스』 1.5권이라고 할, 『창백한 푸른 점』입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그리고 어떤 사연을 거쳐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는지, 한국 천문학계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 보시죠.

 


 

1편 과학사상 가장 낭만적 사진과 인간 정신사상 가장 위대한 깨달음을 담은 문장!

칼 세이건 살롱 2021,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 깊이 읽기 1편입니다. 『창백한 푸른 점』 깊이 읽기는 2개의 챕터를 한 편에서 다룹니다. 키워드는 2개에서 3개 정도를 골라 다룹니다. 작년보다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겁니다. 이번 1편에서는 「서문: 방랑자들」과 「1장 우리는 여기에 있다」를 다룹니다. 과학사상 가장 낭만적인 사진 한 장과, 인간 정신사에서 가장 위대한 깨달음을 담은 한 문장, 수백만 년 전 인간 창의성의 불꽃이 타오른 이래 인류가 도달한 지식의 궁극적 세계관을 우아하게 담은 칼 세이건 최고의 문장을 여기서 소개합니다.

 

『창백한 푸른 점』 1장 ⓒ(주)사이언스북스


 

2편 인류는 우주의 주인공이 아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 속에서 세상의 주인으로, 인생의 주인공으로 자랐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인류 전체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죠. 과학의 역사는 신의 사랑을 받은 선택된 만물의 영장이요, 삼라만상을 자신을 중심으로 돈다는 망상을 하나하나 박살내 온 역사일 겁니다. 이 놀라운 깨달음을 가능케 한 것이 바로 천문학에서 발전해 온 행성 과학과 항공 우주 공학입니다. 

 


 

3편 과학은 종교를 대체할 수 있을까?!

갈릴레오 이래 400년간 과학과 종교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인류가 지구라는 중력의 우물을 탈출하면서 비약적인 관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폴로 우주인이 찍어 온 ‘블루마블’ 지구 사진이나 보이저 호가 찍어 보낸 ‘창백한 푸른 점’ 사진은 어떤 경전 말씀보다 강력한 경외감과 외경심의 근원이 되어 줬기 때문입니다. 과학이 수백만 년간 인류를 지배해 온 종교적 마음을 설명하고, 축의 시대 이후 어떤 영적 지도자도 제시하지 못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과학이 종교를 대체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죠. 칼 세이건은 이 문제를 어떻게 봤을까요? 만약 외계인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창백한 푸른 점』 4장 ⓒ(주)사이언스북스


 

4편 우리는 타이탄에 가 볼 수 있을까?

보이저 호는 우주 탐사의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태양계의 행성 역학상 수천 년만에 오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처음부터 기획해서 발사한 행성 탐사 계획이었죠. 아폴로 계획처럼 정치인의 정략이나 체제 경쟁의 부산물도 아니었습니다. 인간이 직접 가서 목성, 토성 같은 우리 태양계의 거대한 행성들이나 그 주위를 도는 위성들을 관측한 건 아니지만, 인간 지능의 확장이라 할 수 있는 로봇이 우리 대신 탐사를 해 주었죠. 칼 세이건 살롱 2021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 깊이 읽기 4편에서는 우리 대신 대항해를 떠난 보이저 호의 의미, 행성 탐사의 성과를 함께 살펴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타이탄의 대지에 내릴 날이 있겠죠.

 

『창백한 푸른 점』 6장 ⓒ(주)사이언스북스


 

5편 태양계의 끝은 어디일까?

보이저 호는 인류가 만든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기계이고, 가장 먼 곳에서 지구를 촬영한 카메라이며, 최장 거리 통신을 수행하고 있는 통신기입니다. 그리고 천왕성과 해왕성을 처음으로 근접 비행한 탐사선이고, 태양계의 플라스마 실드를 처음으로 관측한 감지기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보이저 호는 태양계를 진짜로 벗어났을까요? 그것은 태양계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탐사를 떠난 위대한 항해자인 보이저가 전해 주는 우주의 낭만과 동시에 천문학의 진수를 이명현 박사님의 멋진 강연으로 맛보시죠.

 

『창백한 푸른 점』 9장 ⓒ(주)사이언스북스


 

6편 코앞에 닥친 기후 위기, 답은 금성과 화성에 있다!

우리는 더 이상 기후 변화를 부정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라는 말도 이젠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른 봄날 아름다운 벚꽃을 즐기면서도 매년 따뜻해지는 기후 변화를 걱정합니다. 인류는 코앞에 닥친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후손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칼 세이건은 기후 변화의 과학을 만든, 초창기 과학자 중 한 사람입니다. 금성과 화성의 대기를 비교 분석해 행성 규모의 기후 변화를 연구했지요. 지구 기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있어 행성 과학의 성과들은 놀라운 통찰들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금성과 화성 같은 다른 행성의 기후를 연구하는 것은 지구의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실마리를 마련해 줄 겁니다. 하나뿐인 인간 있는 초록 지구를 위해, 칼 세이건과 함께, 기후 위기를 극복할 대책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7편 아폴로의 선물. 무거운 외로움을 견뎌 낸 콜린스를 기억하며

2021년 4월 28일, 마이클 콜린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의 우주 비행사로,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내려 월면 탐사를 하는 동안, 달 궤도를 도는 사령선을 조종하고 있었습니다. 달의 뒷면으로 넘어가는 순간, 그는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공간에 도달한, 가장 외로운 존재가 되었죠. 그 외로움 속에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칼 세이건 살롱 2021, 『창백한 푸른 점』 깊이 읽기 7편에서는 다른 행성의 지질학, 지구 과학과 아폴로 계획을 다룬 12장과 13장을 깊이 읽습니다. 그 무거운 외로움을 견뎌 낸 콜린스를 기억하며 ‘아폴로의 선물’이 무엇일지, 콜린스의 후예들은 어떤 탐사를 하게 될지 함께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창백한 푸른 점』 12장 ⓒ(주)사이언스북스


 

8편 퍼서비어런스 화성 착륙을 보고 칼 세이건은 무어라고 했을까?

천문학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이면서, 과학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거론되는 ‘실험’이 거의 불가능한 분야가 많은 과학이기도 합니다. 인류에게는 아직 지구나 달 같은 천체를 당구공처럼 이리저리 움직힐 힘이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천문학은 ‘관측’의 과학입니다. 천문학자들의 행성 관측은 전 지구적 기후 위기를 눈앞에 둔 인류에게 이 위기를 극복할 힌트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행성 관측은 실제적이며 시급한 것”이라는 칼 세이건의 30여 년 전 예언이 실현되고 있는 셈이지요. 현재 인류의 행성 탐사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말에는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고, 지난 주에는 인저뉴어티라는 드론이 화성 하늘을 날아 다녔죠. 칼 세이건이 이 놀라운 성과들을 본다면 어떤 얘기를 할까요? 함께 생각해 보시죠.

 


 

9편 행성 탐사의 르네상스가 열린다!!

5월 15일 중국의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이 화성에 착륙했습니다. 이 탐사선의 이름은 중국 고대 시인 굴원의 사(辭), 「천문(天問, 하늘에 묻노니)」에서 딴 것이라고 합니다. 굴원은 이 작품에서 170여 가지의 질문을 시의 형식으로 던집니다. 하늘과 땅이 어떻게 생겨났고, 또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아는지 묻죠. 굴원이 죽고 2300년 뒤에 발사한 화성 탐사선 톈원으로 우리는 또 이 질문들을 던지겠죠. 기원전 4세기의 중국 고대 시인과 20세기의 칼 세이건, 그리고 21세기의 우리는 ‘하늘에 대한 질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동시에 현실적인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업적인 문제, 재정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 같은 걸 말이죠. 칼 세이건이 보이저와 바이킹을 보내고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행성 탐사의 르네상스가 새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사건들은 인류를 어떤 미래로 안내할까요? 한번 함께 생각해 보시죠.

 

『창백한 푸른 점』 16장 ⓒ(주)사이언스북스


 

10편 인류에게 우주를 개척할 자격이 있을까, 칼 세이건이 묻는다!

 

태양계 탐사의 르네상스가 열리는 분위기입니다.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가 소행성 채굴 사업에 투자하고, 한국 정부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기로 발표했죠.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도 항공 우주 산업 대장주가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우주를 향한 고개를 돌려 우리 지구를 살펴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고향별 지구를 우리는 어떻게 다뤄 왔나요? 우리는 우리가 낳은 문제들을 고향별에 버리고 외면하고 잊어버리고 우주로 나가려는 게 아닐까요? 칼 세이건은 40년 전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11편 먼 훗날, 인류의 멀고 먼 후손이 창백한 푸른 점을 찾으려고 한다면

드디어 『창백한 푸른 점』을 다 읽었습니다. 마지막 편까지 따라와 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창백한 푸른 점』 깊이 읽기의 마지막 편이 될 이 11편에서는 20장부터 22장까지 3장을 다룹니다. 살짝 깁니다만, 천문학과 외계 지성체 탐사가 문명의 척도이며, 우주 시민으로서 살아가게 될 인류의 머나먼 후손을 생각하는 것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실마리가 된다는 칼 세이건의 사상을 깊이 있게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칼 세이건 살롱 2021의 다음 시즌은 『에덴의 용』을 읽습니다. 대우주로 떠난 우리의 발길을 우리 머릿속 소우주로 이끄는 칼 세이건 살롱의 새로운 지적 여행을 기대해 주세요.

 

『창백한 푸른 점』 22장 ⓒ(주)사이언스북스


우리는 애초부터 방랑자였다. 우리는 100마일에 걸쳐 서 있는 나무 하나하나를 다 알고 있었다. 
―『창백한 푸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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