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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일딩 선언: 자유로운 야생으로의 초대 본문

자유로운 야생으로의 초대
리와일딩 선언
김산한 지음
야생을 자유롭게 하라
리와일딩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종합 안내서
제인 구달, 최재천, 정세랑, 임세미 추천!
리와일딩은 지구의 큰 부분을 자연의 재생을 위해 할애하는 것으로서, 이를 통해 지역의 생물 다양성이 돌아오도록, 멸종 위기종들이 위협으로부터 구출되도록 하는 일이다. 『리와일딩 선언』이 더 풍성하고, 더 신나고, 더 야생적인 미래로 독자를 이끌리라 기대한다.
— 제인 구달 (박사, 영국 왕실 수여 기사 작위, 제인 구달 연구소 설립자, UN 평화의 대사)
지구의 온전한 야생은 이제 약 3퍼센트밖에 남지 않았답니다. 리와일딩은 야생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인간이 결정하지 않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서 기꺼이 참여해야 합니다. 모두가 힘을 모으면 자연도 스스로 되돌아올 겁니다.
— 최재천(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명예 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일어날 가장 획기적인 변화, 리와일딩. 리와일딩의 핵심 개념 중 하나가 대형 포식자를 다시 불러오는 것일 때,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을 돌파해야 할까? 호랑이를 캐릭터로 사랑하는 것과, 호랑이와 함께 살아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일 테다.
— 정세랑(작가)
도시 숲을 거닐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너무 오래 야생을 잊고 살아왔다는 것을. 빌딩 사이 작은 숲조차 나를 숨 쉬게 하고, 본래의 생명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야생은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이미 스며 있습니다.
— 임세미(배우)
재야생화, 다시 야생으로, 야생의 귀환, 활생으로 번역되는 리와일딩(rewilding)이란 야생이 제대로 돌아와야 자연도 회복된다는 자연 보전 패러다임이다. 리와일딩은 30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역사에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설정하게 하는 현대적 세계관이 되었고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옐로스톤 공원의 늑대와 엘크, 싱가포르의 수달, 아르헨티나 이베라 습지와 영국 넵 캐슬 농장의 변신 등 세계 각지의 사례에서 다양한 개념으로 등장하는 리와일딩을 둘러싼 논란과 장단기적 전망을 두고 진지한 고민과 실천이 필요한 때다. 리와일딩이 하나의 강력한 움직임으로 자라나면서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이들을 연결하고 리와일딩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탄생한 글로벌 리와일딩 연맹(Global Rewilding Alliance)은 현재 125개국 약 240개 이상의 파트너가 협력하고 있다. 생명다양성재단도 2025년 6월 현재 한국 단체 최초로 이 연맹에 가입했다.
『리와일딩 선언: 자유로운 야생으로의 초대』는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는 김산하 박사가 쓴 첫 번째 본격 리와일딩 안내서다. 우리나라 최초의 야생영장류학자이기도 한 김산하 박사는 긴팔원숭이의 생태를 조사하기 위해 2년간 밀림에서 지내며 치열한 생명 활동이 벌어지는 현장을 『비숲』에 담았고, 생명의 서식지이자 상상력의 원천인 습지에 대한 탐구를 『습지주의자』에 픽션으로 녹여낸 바 있다. 『리와일딩 선언』에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화두가 된 리와일딩의 의미와 의의, 역사와 최신 연구, 해외 사례와 우리나라의 현장을 예리하게 살피고 압축해서 담아냈다. 책 표지에 실린 고라니는 야생과 도시 문명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 주는 장면으로, 『늑대가 온다』의 저자이기도 한 야생 동물 사진 작가 최현명 선생이 카메라 트랩으로 찍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일어날 가장 획기적인 변화, 리와일딩
철원 농민과 두루미의 사례는 대중적으로 보면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자연 보전의 새로운 담론의 형성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리와일딩의 패러다임에 주목할 만한 이유다. 곳곳에서 산발적이고 동떨어져 일어나고 있는 자연 보전 노력의 여러 구슬을 한 실로 꿰고, 그러면서 동시에 과학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무척 중요하다.
기회만 주면 응답하는 자연의 회복력
인간과 자연의 공존 패러다임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자연을 위해 뭐라도 하려는 대부분의 자연 보전 활동가들에겐 사실 자신의 노력이 어떻게 분류되든 한 종이라도, 한 서식지라도 잘 살리는 게 훨씬 중요하다. 동시에 더 큰 사회에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되는지도 중요하다. 결국엔 그 사회의 행보가 관계된 자연의 운명을 결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 관점에서 리와일딩의 철학과 핵심 사상을 잘 구현하고 있는 현장은 너무나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차례
추천의 말 5
1장 리와일딩 선언 11
2장 야생에 관하여 21
3장 인류가 다시 야생을 찾다 41
4장 리와일딩이란 무엇인가 63
5장 궁극의 야생 동물 늑대 83
6장 제방 뒤의 세렝게티 107
7장 핵심종의 귀환 127
8장 리와일딩의 현장 포르투갈 코아 계곡 151
9장 DMZ와 한국의 야생 173
10장 야생의 십계명 191
참고 문헌 208
찾아보기 234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서울 대학교 동물 자원 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생명 과학부 대학원에서 ‘까치에서 서식처 구성이 영역의 크기 변이와 번식 성공도에 미치는 영향’으로 석사 학위를, ‘자바긴팔원숭이의 먹이 찾기 전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크랜필드 대학교 디자인 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내고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연구원을 거쳐 제인 구달 연구소 뿌리와 새싹 프로그램 한국 지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숲』, 『습지주의자』, 『스톱!』, 『김산하의 야생 학교』, 『살아있다는 건』 등을 쓰고 『활생』, 『무지개를 풀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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