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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독서 아카데미] <제왕의 한의학에서 낮은 한의학으로>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님 강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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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독서 아카데미] <제왕의 한의학에서 낮은 한의학으로>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님 강연

Editor! 2014. 11. 17. 11:41


[융합 독서 아카데미]

<제왕의 한의학에서 낮은 한의학으로>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님 강연




10월28일 화요일 오후 7시에 한양대학교에서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 제목은 <제왕의 한의학에서 낮은 한의학으로>로 조선시대 왕의 독살설에 얽힌 이야기를 한의학으로 풀어내는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민음사와 한양대가 함께 진행하는 [융합 독서 아카데미]는 1년에 1학기, 2학기로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그 중 <제왕의 한의학에서 낮은 한의학으로>는 2학기 두 번째 강연입니다.






이상곤 원장님은 『낮은 학의학』의 저자로, 이미 이상곤 원장님을 알고서 강연회에 오신 분들도 보였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인 '조선 왕 독살설의 진실'은 11월에 출간 예정인 『왕의 한의학』과도 맞물리는 면이 많았기 때문에 이상곤 원장님의 신간을 기다리신 분들에게는 더욱 각별한 강연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왕들 중 독살로 암살되었다고 의심되는 왕들이 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 독살설의 주인공으로 소현세자, 경종, 정조를 내세워서 왜 독살설로 의심하게 되었는지와 왕들이 독설되지 않았다는 논증을 의학적인 면에서 펼쳐갔습니다.




독살에 사용되는 독약과 중독 증상, 그리고 독양을 검증하는 방법과 조선의 의료체계에 대해 살펴보면서 조선시대 왕의 독살설에 대한 허점들을 찔러갑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음식의 궁합, 몸의 조화와 균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것도 조언해주었습니다.

특히 조선 왕이라면 기름진 고기가 올라간 진수성찬을 즐겼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왕들은 수양의 과정으로의 식사를 했다는 면이 새로웠습니다. 좋은 음식을 차려먹는 것은 천한 일이라 여기며 음식의 음양을 맞추기 위한 식단을 짜서 올렸다고 합니다. 만약 기근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린다면 왕의 식단도 백성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상이 올라왔습니다.




나라가 쇠하면 근심 걱정과 과도한 긴장, 스트레스로 왕의 몸에도 안 좋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왕의 몸은 조선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고 합니다.

이런 사례들을 들면서 왕의 건강관리와 그의 허점, 그리고 현재 우리가 건강을 위해 취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조언이 아낌 없이 나왔습니다.




시간이 짧은 게 아쉬웠을 정도로 알찬 강연이었습니다. 왕의 독살설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현대인들의 건강관리법까지 지적하며 펼쳐나가는 강의라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





11월 말에 해당 강연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왕의 한의학』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한의학으로 조선의 역사를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상의 건강관리방법에 대한 지식까지 아낌 없이 담은 책으로 한의학에 대한 전문 지식만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건강에 대한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낮은 한의학』 도서정보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