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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한의학] 출간 기념 북 콘서트, 이상곤 원장님과 정혜윤 PD님의 북 토크

Editor! 2015.02.10 17:57



[왕의 한의학] 출간 기념 북 콘서트

이상곤 원장님과 정혜윤 PD님의 북 토크




2월 3일 화요일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주최한 북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왕의 한의학』 출간 기념 북 콘서트로, 『낮은 한의학』과 『왕의 한의학』의 저자인 갑산한의원 이상곤 원장님이 강연을 하였습니다.


『낮은 한의학』 도서정보 (클릭)

『왕의 한의학』 도서정보 (클릭)






이 날 강연은 『왕의 한의학』 내용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조선시대 "독살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역사 속에서 왕들의 건강이 어떻게 기록되었는지 대해 간단하게 짚고 넘어갔습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이라면 왕의 하루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빡빡한 스케줄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왕들은 업무에 치이거나 나라의 안위에 대한 깊은 근심걱정으로 인하여 밥맛을 잃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시대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먹는 행동을 천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조선 최고의 권력자인 왕이었음에도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철저한 식단관리 아래에 짜여진 식사만을 하였다고 하니, 왕으로 태어난들 진수성찬에 고기반찬만 먹기는 굉장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들 소현세자와 경종 그리고 정조입니다.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이름들을 보는 순간, '독살'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겁니다.


소현세자는 학질에 걸려 앓아누웠을 때 어의 이형익의 침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되어 죽게 됩니다. 경종의 독살설 중 유명한 것은 영조가 올렸다고 추측하는 게장과 생감이 있죠. 게장과 생감은 상극의 음식인데 이를 경종이 먹고 몸이 더욱 쇠약해져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는 설입니다. 정조는 흔히 알기로는 수은증기중독이 사망의 원인이며, 수은을 태워 그 증기를 환부에 쏘아 치료하는 방법인 연훈방은 독살을 위한 방법이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어떤 독약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그 독들이 얼마나 치명적이며 조선시대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사극을 보면 흔히 나오는 사약을 먹는 장면에 대해서도 조선시대 때 사용했던 독들엔 독성이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약을 여러 차례 먹어도 죽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독에 대해 알아보는 사이사이 독살설로 유명한 조선 왕의 죽음을 다른 시점으로 바라보는 흥미로운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이 다 끝난 뒤에는 정혜윤 PD님과 북 토크를 가졌습니다. 북 토크 시간에는 강연에서 나와서 더욱 한의학에 대하여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예리하게 질문하는 PD님과 현직 한의사의 입장에서 말해주는 원장님을 통해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한의학과 서양의학 중 어떤 치료를 받는 게 좋은가?"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이상곤 원장님은 이에 대해 서양의학은 세균과 염증에 맞춰서 백신을 만들기 때문에 포수가 사냥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반면에 한의학은 농경을 중심으로 하는 의학이며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분명하게 앓고 있는 질병이 있다면 서양의학을, 그러나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을 도모하고 균형을 이루고 싶을 때는 한의학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양방으로 진단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태까지 사이언스북스에서 진행한 강연회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당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재미있는 강연을 진행해주신 이상곤 원장님과 정혜윤 PD님께 감사드리며, 멀리 강연장까지 찾아와서 자리를 빛내주신 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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