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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책 예고

2011년 사이언스북스의 첫 출간작

Editor! 2011. 1. 20. 16:48
어제는 뒤늦게나마 2010년 출간작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올해는 연간 출간 예정작 발표 등은 무리지만 ^^ 책 출간 전 조금이라도 먼저 블로그를 통해 책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올해의 첫 출간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웃음의 과학>

2010년 첫 출간작은 <웃음의 과학>이란 타이틀로, 번역서가 아닌 국내물입니다. 저자는 바로 웃음의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코미디언 이윤석! (위 사진의 책날개 부분의 저자 사진이 보이시나요? ^^)

'웃음'에 대한 과학적 방법론이 오래되거나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또 저자의 '코미디언'이란 타이틀 때문에 이 책을 유머나 화술을 가르치는 책으로 오해하실 수 있지만, <웃음의 과학>은 '웃기는' 책이 아닙니다. 인간과 웃음의 관계에 대해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 책이랍니다.^^

<오래된 연장통>의 전중환 선생님이 이 책의 추천사를 적어주셨는데, 일부를 소개해 봅니다. 
이 책 <웃음의 과학>은 웃음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과 다양한 가설들이 때로는 슬랩스틱 코미디로 우당탕탕 부딪치고, 때로는 말장난 개그로 재잘재잘 어우러지는 시끌벅적한 풍경을 잘 그려내고 있다. 필자가 아는 한, 웃음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서로 서구에서는 임상 심리학작인 로드 마팅의 <유머의 심리학>과 뇌과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로버트 프로바인의 <웃음 : 과학적 탐구> 등 몇 권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웃음에 대한 최신 연구들을 종합하여 대중을 상대로 알기 쉽게 설명한 교양서는 아직 없다. 박사 개그맨, 지적인 개그맨 등으로 불릴 정도로 평소 지적 호기심이 충만하고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는 이윤석 교수의 우직학 노력 덕분에 한국 독자들이 다른 나라의 독자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호사를 누리는 셈이다.

(중략) 

이 책은 웃음의 과학적 설명히 충실히 정리한 대중 교양서를 넘어선다. "그냥 이렇게 말하고 행동했더니 사람들이 웃어 주더라."라고 알려 주는 업계 선배들의 실전 노하우를 무작정 따르기 바빴던 한 코미디언이 "왜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웃는 걸까? 왜 방청객은 주로 여성일까? 왜 독설 개그는 강력하지만 한편으로는 위험한가?" 등등 가슴 깊숙한 곳에서 솟아나는 본질적인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진지하게 분투한 성과를 담은 자기 고백 에세이이기도 하다.
추천사를 다 소개하고 싶지만, 오늘은 이 정도만 소개하고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책 제작이 완료되면 다시 하겠습니다. 

책 원고가 완성되고 나서도 의욕이 넘치는 저자의 지속적 업데이트에 담당 편집자가 몇 번이고 스톱을 외치는 상황을 저는 옆에서 봤는데, 이윤석 선생님은 정말 끊임없이 공부하는 분이시더군요.^^ '왜'라는 물음으로 파고든 노력의 결실, 재미있게 본 만큼 독자분들께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네요.

<웃음의 과학>은 다음 주에 제작에 들어갈 예정으로, 2월초에 서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래는 표지 감리를 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