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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이벤트와 강연 소식

사이언스북스, 과학 대중화 무한 도전 캠페인 ‘과학 수다’ 강연지 발표

Editor! 2015. 9. 14. 10:25

사이언스북스, 과학 대중화 무한 도전 캠페인 ‘과학 수다’ 강연지 발표

올 가을, ‘과학 수다꾼’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평소 과학 교양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직접 과학자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었던 분들에게 『과학 수다』의 저자들이 찾아가서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 강좌인 <‘과학 수다’가 만나러 갑니다!>의 강연지가 선정되었습니다.


2015년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강연을 원하는 곳들로부터 직접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각지에서 20여 곳의 초, 중, 고등학교와 대안 학교, 도서관들에서 이번 강연의 개최를 희망했습니다. 저자 선생님들이 며칠 간 고심하고 일정을 조율한 끝에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고려하여 이와 같은 대중 강연을 가장 접하기 어려운 곳들로 강연지를 선정했습니다. <‘과학 수다’가 만나러 갑니다!>의 강연 장소로 최종 선정된 곳은 밝맑 도서관(충청남도 홍성군, 9월), 고한 중학교(강원도 정선군, 10월), 임고 중학교(경상북도 영천시, 11월)입니다.



9월 <‘과학 수다’가 만나러 갑니다!>의 막을 올리는 충남 홍성의 밝맑 도서관은 주민과 기관을 아우른 지역 사회와 긴밀히 연계된 새로운 자생적 문화 활동의 메카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밝맑 도서관이 자리한 홍성군 홍동면은 생활 협동조합, 원예조합, 비누 공장, 대안 대학, 어린이집, 출판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평적이며 주민 자치적인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이자, 지역적 특성인 생태 농업 정보의 저장고이며, 지역 주민들의 삶에 맞춤한 평생 교육 기관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어린아이들부터 장, 노년의 어른들까지 책을 매개로 모여 앞으로의 문화를 만드는 이 도서관은, 직접 과학자를 접할 기회가 적은 일반인들에게 현대 과학의 세계를 소개하는 이번 행사의 출발지로 적격지라고 생각하여 첫강연지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10월에 <‘과학 수다’가 만나러 갑니다!’>가 진행되는 강원 정선의 고한 중학교는 인근에 강원랜드 카지노가 위치한 폐광 지역의 소규모 학교입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50여 명의 전교생에게 새로운 성장의 동기를 주고 싶다는 신청 동기가 강연 장소를 선정하는 『과학 수다』의 저자 선생님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신청자인 고한 중학교의 송민경 선생님는 본인 또한 초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폐광과 카지노 사이에서 시야가 정체된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특별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강연을 신청했다고 하였습니다.


11월에 <‘과학 수다’가 만나러 갑니다!>가 열리는 경북 영천의 임고 중학교는 전 학년이 38명인 작은 학교로서 내년 2월을 마지막으로 폐교되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가 첫 부임지인 장명경 선생님은 학교가 폐교되기 전에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배움의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강연을 희망했다고 합니다. 과학을 가르치는 장 교사는 학생들이 현대 과학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산간 소도시의 지역적 한계 탓에 그 세계를 더욱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자주 절감했다며 신청 동기를 전했습니다. 과학과 과학자를 가까이서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과학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즐거운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 주고 싶다는 신청 목적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와 잘 부합한 까닭에 마지막 강연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 명의 전문가가 나서서 일 방향으로 과학을 들려주는 기존 강연 형식에서 탈피하여, 과학자와 과학 교육자, 과학 기자로 구성된 수다꾼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한 가지 주제를 풀어 헤치는 ‘수다’의 현장에 일반인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청중들이 자신들의 과학적 관심사를 소통하는 자리를 스스로 조직하여 ‘과학 수다꾼’을 부른다는 점에서, 이번 <‘과학 수다’가 만나러 갑니다!>는 보다 자발적이며 깊이 있는 ‘과학 대중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과학 수다가 만나러 갑니다!> 는

빅 데이터에서 3D 프린터까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15가지 첨단 과학 이슈를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여 깊이 있게 파헤친 교양 과학서 『과학 수다』 출간을 기념해 과학 전문 출판사 (주)사이언스북스, 인터넷 서점 알라딘, 인터넷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이 공동 진행하는 과학 대중화 캠페인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명현(천문학자), 김상욱(부산 대학교 물리 교육과 교수), 강양구(《프레시안》 기자)가 함께 세 곳의 강연지를 방문하여 신청자들이 원하는 주제에 대한 강연과 함께 참석자들과 강연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 『과학 수다』 책 소개 


『과학 수다』 1 

뇌 과학에서 암흑 에너지까지 누구나 듣고 싶고 말하고 싶은 8가지 첨단 과학 이야기

『과학 수다』 2 

빅 데이터에서 투명 망토까지 누구나 듣고 싶고 말하고 싶은 7가지 첨단 과학 이야기

※  책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과학 수다꾼’ 소개 

이명현 과학 저술가/천문학자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 천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형 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SETI KOREA)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했으며, 현재 과학 저술가로 활동 중이다.


김상욱 부산 대학교 물리 교육과 교수 

KAIST에서 물리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부산 대학교 물리 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양자 과학, 정보 물리를 연구하며 60여 편의 SCI 논문을 게재했다.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 

연세 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부터 《프레시안》에서 과학·환경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황우석 사태 보도로 앰네스티언론상, 녹색언론인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