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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뉴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2015 올해의 과학도서>

Editor! 2015. 12. 14. 15:40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이하 APCTP)에서 <2015 올해의 과학도서>를 10종 선정하였습니다. 사이언스북스에서 올해 출간된 과학서 중 두 종이 선정되었습니다. ^^


먼저 『과학 수다』의 공저자이시기도 한 김상욱 교수님의 선정위원 총평을 읽으며 살펴볼까요?


선정위원 총평 │ 김상욱(부산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

올해는 선정에 어려움이 유난히 많았다. 좋은 책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은 일반인에게 일반상대성이론의 수학을 가르쳐주는 아주 특별한 책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설명서 <인터스텔라의 과학>도 일반상대론 100주년의 기념 도서로 손색이 없다. <세상물정의 물리학>, <박진영의 공룡열전>, <비숲>은 해당 분야의 국내 연구자가 쓴 책으로 국내저자의 역량을 보여주는 훌륭한 책들이다.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와 이상희, 윤신영의 <인류의 기원>을 두고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전자를 선택했다. 수학, 화학분야의 책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터라 <생명의 수학>, <공기의 연금술>을 의식적으로 선정했지만, 모두 뛰어난 책들이다. 이외에도 과학과 사회를 다루는 <급진과학으로 본 유전자, 세포, 뇌>, 양자정보의 최전선을 다루는 <양자우연성>이 선정되었다. 안타깝게 탈락한 책에는 <김대식의 빅퀘스천>, <공생, 멸종, 진화>, <과학하고 앉아있네3-김상욱의 양자역학 콕 찔러보기>가 있었다. 내년에도 올해같이 좋은 과학책들이 쏟아져 나와 선정에 어려움이 있기를 바란다.



첫 번째 선정도서는 김산하 박사님의 『비숲』입니다. 『비숲』은 봄에 출간 되었지만 9월에 벙커1에서 공개강연과 팟캐스트 방송으로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큰 인기와 관심을 얻게 된 도서입니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좋은 과학서로 긴팔원숭이 연구를 떠난 박사님의 밀림 탐험기가 김산하 박사님이 직접 그린 그림과 수려한 문장으로 풍부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비숲』 [도서정보]

김산하 박사는 비숲으로 떠나기 전부터 비숲에 살았었노라 고백했다. 결국 그는 비숲으로 갔고 비숲에서 진짜로 살았으며 비숲으로부터 집으로 돌아와서 이 책 <비숲>을 썼다. <비숲>을 읽으면 당신은 김산하와 함께 밀림을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될 것이다. 착각은 금새 증강현실이 되어 당신을 책속으로 잡아끌 것이다. <비숲>은 말하자면 이런 마법을 간직한 판타스틱한 책이다.

이명현 (과학저술가)



그 다음 선정도서는 생물학도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준 이언 스튜어트의 『생명의 수학』입니다. 생물학의 여섯 번째 혁명은 '수학'이라는 주장과 함께 수리생물학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도서입니다. 『생명의 수학』 뒤를 이은 두 번째 시리즈 『미로 속의 암소』도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언 스튜어트의 세 번째 시리즈인 『세상을 바꾼 방정식』 또한 내년 중에 출간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생명의 수학』 [도서정보]

노련한 대중과학저술가인 이언 스튜어트는 그의 책 [생명의 수학]에서 결코 가까울 것 같지 않은 수학과 생물학의 관게를 생물학 발전의 역사와 그 시기마다의 중요했던 수학적 해결 사례들을 풍부하게 제시하며 풀어나간다. 이 책의 첫 장에서 제시한 대로, 현미경의 발명, 생명체의 계통 분류, 진화 이론의 등장, 유전자의 발견, 그리고 DNA 구조 규명이라는 다섯 가지 사건은 '인류가 생명을 이해하는 관점'이 바뀌는 대전환점이 되었다. 이러한 생물학 발전의 역사를 술술 풀어가는 이 책은 재미있는 생물학 역사책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생물학 역사의 순간순간에서 피보나치수열과 루카수열, 황금비를 이야기하고, 지수 증가와 확률을 이야기하고, 바이러스 타일링 이론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저자가 말하듯, "생물학의 새로운 발견이 어떻게 새로운 질문을 낳고, 수학자들이 낸 답으로 오늘날 생물학자가 수학을 보는 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호지킨-헉슬리 모델로 대표는 뇌신경 과학의 수리생물학적 모델, DNA 고리와 단백질 접힘의 매듭이론, 튜링 패턴의 비선형 방정식, 진화적 게임 이론, 생명체에서 보이는 네트워크 이론, 개체 수에서 보이는 카오스 이론, 생명의 게임으로 대표되는 세포 자동 장치 등 생물학에서 이룬 최신 수학의 성과들이 자세한 참고문헌과 함께 제시된다. 이언 스튜어트는 이 책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수학은 생물학에서 수학적 사고와 그 기법의 활용으로 생물학 분야를 확장하고 추상화하여 생명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게 하는 생물학 발전 그 여섯 번째 혁명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수학 계몽서이다. 최근 수리생물학과 복잡계과학의 주요 주제들을 알아보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참고로 이 책에서는 지구의 생명에서 끝나지 않고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도 논의한다.

손승우 (한양대학교 응용물리학과 교수)



APCTP에서 선정된 <2015 올해의 과학도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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