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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지구의 속삭임』 공저자, 앤 드루얀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인사말

Editor! 2016.09.15 08:00

『지구의 속삭임』의 공저자이자 현재 칼 세이건 재단 이사장인 앤 드루얀이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인사!


『지구의 속삭임』은 보이저 탐사선에 실린 지구의 메시지 ‘골든 레코드’의 제작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당시 제작에 직접 참여한 칼 세이건(총 책임자)을 비롯해 프랭크 도널드 드레이크(기술 감독), 앤 드루얀(창작 감독), 린다 살츠먼 세이건(인사말 구성 작가), 존 롬버그(디자인 감독), 티머시 페리스(프로듀서)의 경험담을 한 권으로 엮었습니다. (여기서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이 만나 부부가 된 일화는 유명하죠.)


현재 미국에서도 절판되어 세계에서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책 『지구의 속삭임』, 그 출간을 기념해 앤 드루얀이 보내온 인사말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Photo credit:  Bjarne Bare, Courtesy of Druyan-Sagan Associates, Inc.


한국의 독자들에게


40여 년 전 칼 세이건과 다른 동료들과 함께 NASA 보이저 탐사선 각각에 실릴, 인류 문화를 담은 노아의 방주를 만들게 된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1997년 제트 추진 연구소(JPL)의 엔지니어들은 보이저 탐사선이 12년 정도 작동할 거라고 제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보이저호가 2020년까지 우리와 교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가 기억하기로 보이저 레코드의 수명은 10억 년이었습니다. 우리는 보이저 레코드가 얼마나 오래 갈지 상상만 해 볼 수 있습니다. 레코드에 담을 지구의 음악, 소리, 사진들을 모으는 이 제작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성스러운 사명으로 여겨졌습니다.


보이저호 레코드판. NASA 제공.

(이미지 출처 : 칼 세이건 외, 『지구의 속삭임』, 김명남 옮김, 사이언스북스, 2016)


당신이 손에 쥐고 있는 책 『지구의 속삭임(Murmurs of Earth)』은 먼 미래 다른 세계의 존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만든 사람들의 직접적인 증언입니다. 자신이 외계인이 되어 이 다층적인 메시지가 우리 종, 그리고 1977년 그 찬란했던 봄에 살아 있던 그들의 존재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라고 상상하며 즐기시길 바랍니다.


앤 드루얀|NASA 보이저 골든 레코드 제작 프로젝트 창작 감독(현 칼 세이건 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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