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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과학의 대화 (4/5)] 과학과 불교, 한국적 맥락 본문

책 이야기

[불교와 과학의 대화 (4/5)] 과학과 불교, 한국적 맥락

Editor! 2011. 9. 7. 18:03

불교와 과학의 대화, 연속 강연

종교와 과학, 과학과 종교는 만날 수 없는 것일까?

불교와 과학의 대화에서 길을 찾는다!



5회의 연속 강연 중 그 첫 번째 강연 "왜 과학과 불교인가?"(8/4), 두 번째 강연 "불교가 과학에 바라는 것들"(8/11), 세 번째 강연 "과학이 불교에 바라는 것들"(8/18) 강연에 이어 한 주 쉬고 9월 1일(목), 네 번째 강연이 봉은사 내 봉은선원에서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과학과 불교, 한국적 맥락'이란 주제로 우희종 교수님과 종림 스님의 발표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지난 강연이 끝나고 별도로 이야기를 해 본 결과, 장대익 교수님도 발제를 하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세 분 발제자분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과학을 바라보는 불교'라는 제목의 자료로 시작된 우희종 교수님의 발표.

차라리 왜 종교와 과학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서 이 불교가 과학과 만날 때, 무엇이 진정한 만남을 오히려 방해하는가? 저는 오히려 이것에 더 오늘 강연의 초점을 두고 싶습니다.

'불교는 과학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전제조건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불교와 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차이를 서로 존중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 국익이니 돈이 된다느니 하는 이런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정한 성찰이 있어야 만날 수 있다. 

 

우희종 교수님에 이어 종림 스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오늘의 발제자로 나서 주신 장대익 교수님

우희종 교수님께서 잘 지적해 주셨는데 "과학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개방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이 들어가고 뭐 오염이 되더라도 과학에는 그런 것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과학에는 텍스트는 있습니다만 종교와 달리 경전은 없습니다. 과학에 도그마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엔 항상 도그마가 있습니다. 그것에 기대서 문제를 풀죠. 그런데 항상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항상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과학의 의심이라는 시스템들이 잘 굴러가고 있느냐. 우리나라에 과학이론이 있고 과학논문들이 있고 과학자들은 있지만 그런 면에서 과학문화는 별로 없다.


사회를 맡으신 김윤성 교수님이 해 주신 말씀 중에,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종교 인구가 8000만명 가까이 나오고, 일본의 경우엔 인구가 1억 2천인데 종교 인구가 2억 나온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

 
오늘 발표에 대해 세 분의 토론, 그리고 참석해 주신 분들의 질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발표자가 세 분이다 보니 시간 조절은 했지만 질문 시간에 많은 분들의 질문을 모두 다 소화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마지막 강연(9/8)은 질문과 답변 시간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니 다음 강연 때 궁금하셨던 것들 모두 다 말씀해 주세요. ^^


이제 마지막 시간은, 9월 8일 (목) : 다섯 번째 화두: 불교에 미래는 있는가?

연속 강연을 마무리하며 불교와 과학의 미래를 두고 세 강연자가 토론을 한다.

강연 9. 불교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장대익

강연 10. 문화로서의 과학과 시대정신으로서의 불교
-우희종 

강연 11. 과학의 앎과 불교의 깨달음
 -종림


마지막 시간은 지금까지 참여해 주신 분들의 질문에 대한 세 분의 답변 등 토론 위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강연 당일엔 사이언스북스 트위터로 간략하게나마 강연 도중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해시태그 #불교와과학의대화 를 클릭해 보시면 강연장의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강연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지 못 하는 것 양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이 강연 내용들은 책으로 엮여져 나올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