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 (707)
ScienceBooks
2021년 2월 18일 성공적으로 화성 표면에 착륙한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들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이 참여했던 바이킹 계획 이후 처음으로 화성 생명체의 거주 여부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는 게 최우선 임무 중 하나라 『코스모스』의 독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또 이 로버에는 지구인 1100만 명의 이름이 새겨진 손톱만 한 칩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2019년 5월 27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Send Your Name to Mars” 캠페인을 소개했었죠. (화성 탐사선의 탑승권을 신청하세요!) 『침묵하는 우주』의 옮긴이인 한국 천문 연구원의 문홍규 박사가 퍼서비어런스의 이모저모를 엄선한 10편의 NASA 공식 영상과 함께 알아볼 수 있는..
1월 14일 목요일 jtbc 에 이재담 전 울산의대 교수님이 출연하였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의학에서 살리는 의학으로'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졌던 강연에서 교수님이 풀어 놓으셨던, 소름 돋게 무섭고 안타까운 시행착오 이야기들과 결국은 사람을 살리는 길로 이어졌던 이야기 몇 가지를 가지고 와서 공유해 드립니다. 1. 종교와 의학을 분리한 '의학의 아버지' 서양 의학에서 수천 년을 계속되었던 사혈 치료. 피를 뽑는 것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이 치료를 뒷받침하는 것이 사람의 몸은 피, 점액, 황담즙, 흑담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하다는 고대 그리스의 4체액설이었는데요. 현대인의 눈으로 보기에는 과연 의학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지만, 생명을 하늘에 맡기는 것에서 벗어나 사람의 목숨을 구해..
고재현 한림 대학교 나노융합스쿨 교수님의 『빛의 핵심』의 출간을 기념해 「빛의 핵심 강의+실험」을 5주간 유튜브로 함께 보았습니다. 김범준 교수님이 열광하는 “하늘 사진을 찍는 빛의 물리학자” 고재현 선생님과 함께, 김상욱 교수님이 감탄한 “빛 박사에 의한, 빛에 대한, 빛나는 책”, 『빛의 핵심』을 읽어나가는 시간입니다. 책 내용에서 뽑은 실험이 실제로 시연되는 장면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재현 교수와 함께 읽는 『빛의 핵심』 책 소개 빛의 속도로 태양에서 출발하면 지구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빛알의 여행은 어디로 이어질까요? 『빛의 핵심: 물리학자 고재현의 광학 이야기』는 빛이란 무엇인지, 빛이 우리 삶에서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지 낱낱이 살펴보는 책입니다. 자연 현상 속에 숨어 있는 빛의 핵심 ..
고정 팬층을 쌓으며 마무리 되었던 「칼 세이건 살롱 2020」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번외 편으로 『브로카의 뇌』를 읽었습니다. 『코스모스』 특별판의 챕터를 한 편씩 읽으며 각 챕터를 읽을 때 염두에 둬야 하는 키워드들을 소개하고, 칼 세이건이 그 키워드들을 어떻게 다뤘는지, 그의 문장과 함께 깊이 살펴보았습니다. 코스모스 키워드 영상 중 인기있었던 몇 편을 모아 소개합니다. 벽돌책 『코스모스』 읽기의 가이드를 제공하며 좀 더 쉽고 깊은 독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남은 영상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코스모스 키워드1] 과학자의 메일함? 칼 세이건의 타임캡슐 「한국어판 서문」과 「머리말」을 읽으며 뽑은 키워드를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병원에 가던 날, 칼이..
천체 사진가인 권오철 선생님의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VR 영화 를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의 천문대를 누비며 29분이란 시간에 138억 년 우주의 시공간과, 이를 깨우쳐가는 인류의 도약을 담아낸 권오철 선생님과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영화 는 지구 곳곳의 천체 투영관에서 상영되고 있는데요. 이미 보셨던 분들에게도, 아직 보지 않았더라도 우주를 애정하는 누구에게나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북토크 10/23(금) 저녁 7시 반 장소: 과학 책방 갈다 참가비: 무료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갈다 오프라인 강연은 마감되었습니다.) [북토크 신청]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도서 정보
최근 금성 대기권의 구름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금성 표면 상공 50-60킬로미터에서 수소화인을 포착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자연 상태에서는 산소가 희박한 곳에서 사는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금성 대기에 미생물 같은 생명체가 있을까요? 관련 기사) 금성 구름에서 생명체 흔적 찾았다 금성의 구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주는 증거가 포착됐다. 금성은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로 인한 높은 압력과 온실 효과로 인해 표면 온도가 수백 도에 이르는 ‘압력솥’ 같은 환경이지만, 혹독한 환경의 표면과 달리 수십 ㎞ 위 구름에서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돼왔다. 영국 카디프대 제인 그리브스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