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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음 선생님의 특별 SF, 재미있게 읽으셨는지요? 「인류세 3부작」을 읽으며 인류, 인류가 만든 세계를 에드워드 윌슨과 함께 들여다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셨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읽지 않으셨거나, 혹은 “「인류세 3부작」이 뭔가요?”라고 궁금증을 품으신 분도 계실 텐데요. 그런 당신을 위해 맛보기를 준비했습니다. 『지구의 정복자』와 『인간 존재의 의미』, 『지구의 절반』을 함께 번역하신 이한음 선생님의 후기를 순차적으로 여러분께 살짝 들려드립니다. ⓒ Claude Valette 사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노학자(老學者)가 쓸 법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삶을 정리할 나이쯤 되면, 전체를 한번 아우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지사가 아닌가. 곤충 연구에서 시작하여 인간사 쪽으로 조..
올해, 칼 세이건 서거 20주기를 맞아 사이언스북스와 과학과 사람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칼 세이건 살롱 2016’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주를 꿈꾸던 뛰어난 천문학자이며,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세계적인 과학자 칼 세이건. 앞으로 13주 동안 진행될 ‘칼 세이건 살롱 2016’은 그의 과학과 사상, 꿈을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팟캐스트 진행자 원종우 대표가 메인 호스트로,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가 서브 호스트로 참여해 매회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이번 행사는 9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다큐 「코스모스: 스페이스타임 오디세이」를 한 편씩 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과학의 책임을 생각할 때여러분, 11월 14일 뜬 슈퍼 문을 보셨습니까? 1948년 이후 68년 만..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의결된 파리 기후 변화 협정에 대해 ‘기후 정의의 승리’라는 평가와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21세기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 신(新)기후 체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강양구의 에너지 톡톡」의 마지막 시간은 파리 기후 변화 협정이 가진 의미와 한계에 대해 자세히 논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연재를 마지막으로 7월부터 이어진 「강양구의 에너지 톡톡」은 종료가 됩니다.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시민 사회의 폭넓은 논의를 이끄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던 이 연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강양구의 에너지 톡톡」을 토대로 한 강양구 기자의 신간이 출간될 예정이오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파리에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파리 기후 총회‘)가 개최됩니다. 전 세계 150여 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0년부터 이행될 ‘신(新)기후 체제’를 구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997년 도쿄 의정서 채택 당시와 비교해 보면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놀라울 정도로 커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발언이 ‘국제 망신’이라는 녹색당 하승수 위원장의 말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전환의 시대에 환경 및 에너지 문제를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여러 각도로 조망할 수 있도록 ㈜사이언스북스에서 「에너지 톡톡」을 다시 보는 시간을 마..
최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환경 규제 위반, 소비자 피해 보상, 자동차 리콜 및 수리 등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 위기에 몰렸는데요. 고연비·고효율의 친환경 디젤 자동차란 허구임이 밝혀지면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지형도 완전히 바뀔 전망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화석 연료와 핵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현 상황이 유지되는 한 전기 자동차 또한 하나의 허상에 불과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강양구의 에너지 톡톡」은 21세기 ‘대전환의 시대’에 중요한 화두인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프레시안》의 과학·환경 담당 기자인 강양구 기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