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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기체』 서문 -독자 여러분에게 인류가 등장하기 오래전인 100만 년 전 외계인 과학자 무리가 생명체를 연구하기 위해 지구에 왔다고 상상해 보자. 그들의 첫 보고서에는 아마도 다음과 같은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 행성은 적어도 2만여 종, 1경 마리 이상의 고도로 사회적인 생명체로 가득 차 있다! 또 최종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은 점이 분명히 포함될 것이다. • 고도의 사회성을 띤 이 동물들은 대부분 곤충으로(다리 6개, 머리에 더듬이 2개, 세 부분으로 나뉘는 몸체), 모두 땅 위에 살며 바다 속에는 없다. • 성숙 단계에 이른 각 군락은 종에 따라 적게는 10마리에서 많게는 2000만 마리 개체로 이루어진다.• 각 군락 구성원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계급에 속한다. 즉 한 마리 혹은 적은 ..
곤충 사회의 힘과 아름다움, 정교한 질서에 대하여초유기체 │ 베르트 횔도블러 · 에드워드 윌슨 │ 임항교 옮김 21세기 사회성 곤충 연구를 집대성한 현대 과학의 고전!‘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는 어떻게 가능한가 지난 5000만 년간 군림해 온 진정한 지구의 정복자,사회성 곤충의 세계를 해부한다!초유기체란 무엇이며, 왜 우리는 초유기체를 알아야 할까요? 일개미와 일벌 같은 구성원들이 각자 일을 나누어 맡는 군락 전체를 일컫는 용어인 초유기체는 생물학적 조직 분류 체계에서 개체보다 한 단계 위의 대상을 가리킵니다. 사회성 곤충 연구 분야의 두 거장, 베르트 횔도블러와 에드워드 윌슨은 『초유기체: 곤충 사회의 힘과 아름다움, 정교한 질서에 대하여』에서 개미 군락을 집중 조명하며 초유기체의 본질과..
2017 사이언스북스 출간 예정 도서 리스트 1. DK 시리즈 오랜만에 다시 출간되는 DK 시리즈들입니다. 『DK 비행기』는 4월에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그야말로 인체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대백과 『DK 인체 완전판』은 새로운 챕터가 추가된 개정판으로 재출간을 준비 중입니다. 『DK 인체 원리』는 깔끔한 인포그래픽으로 인체의 작동 원리와 인체 구조에 대해 설명합니다. 『DK 인체 완전판』과 함께 인체 완벽 가이드 2종이 되겠네요. 그리고 대망의 『DK 빅히스토리』는 올해 하반기에 출간되는 책으로, 인류 역사를 빅뱅에서부터 시작하여 미래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보여주는 역사 대백과사전입니다. 역사의 흐름을 쫓으며 중요한 과학적 발견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기록했기 때문에, 역사만이 아니라 ..
12월 초 국립생태원과 환경부에서 「DMZ 일원의 생물 다양성 종합 보고서」를 발간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1953년 9월 6일부터 사실상 인간 없는 세상"이 된 비무장 지대는 통일과 자연 보전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땅입니다.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종합보고서」, 2016에서, Ⓒ 환경부, 국립생태원 사실 이 비무장 지대가 가진 자연 보전적 가치를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얼마전까지 국립생태원의 원장으로 계셨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 교수님의 스승인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 대학교 교수님입니다. 그는 15년 전 김계중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 교수님과 함께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전쟁이 보호한 땅」에서 남북한이 함께 한반도의 비무장 지대를 자연 보호 지역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자연 공원으로 지정한..
[편집자 서평]에드워드 윌슨 『인간 존재의 의미』 사람들은 자주 묻곤 한다. '나 왜 살지?' 저명한 생물학자이자 이 책을 쓴 에드워드 윌슨도 묻는다. 인류는 우주에서 특별한 존재인가? 우리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에 따르면 인간은 의도가 담긴 의미를 지니는 존재다. 인간은 스스로 미래를 결정해 나가는 존재라는 점에서 특히 더 그렇다. 이 인간 특유의 능력을 잘 쓰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기 이해가 정확해야만 한다. 우리의 자기 이해!그런데 우린 자신을 잘 모른다. 우리는 왜 이럴까? 왜 다른 본성도 아니고, 바로 이 본성을 타고났는가? 긴 인류 역사를 통틀어도 이에 답할 수 있는 학문은 아직 없다. 우리가 스스로 존재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으며, 당분간 그럴 가능성도 없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
[생명다양성 정기강좌] 에드워드 윌슨의 생명관: 한국의 과학 저술가가 본 자연주의자 10월 27일에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진행하는 정기강좌에 이한음 선생님이 초청 받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한음 선생님은 과학 전문 번역자로 최근에 출간된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존재의 의미』 뿐만 아니라 『지구의 정복자』, 『인간 본성에 대하여』 등 윌슨의 저작들을 옮겼습니다. 이번 생명다양성 정기강좌에서는 에드워드 윌슨을 주제로 하여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지구의 정복자』 두 권의 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본 책은 『지구의 정복자』 였습니다. 『지구의 정복자』는 인간이 어떻게 지구를 정복한 생물이 되었는지에 대해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이유로 '사회성'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