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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예고] 물리학 클래식 : 물리학의 원전을 순례하다 본문
9월 출간 예정인「물리학 클래식」 표지 시안
물리학의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역사를 바꾼 논문 10편을 골라 그 논문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학문사적 맥락과 그 후의 영향에 대해 소개하는, 이종필 박사님의 「물리학 클래식」이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어떤 책인지 서문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는 20세기에 씌어진 10편의 물리학 논문을 통해 하나의 문명, 하나의 시대를 돌아볼 작정이다. 20세기를 들여다보는 렌즈로서 물리학 논문을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 역학처럼 20세기가 성취한 물리학의 위대한 역사와 대서사시에 대해 조금이라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성취가 구체적으로 어떤 논문을 통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중략)
이 책은 20세기 물리학의 위대한 논문 10편을 번역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그 논문들을 빌려 20세기 물리학의 위대한 성과들을 쉽게 소개하기 위해 씌어졌다. 그래서 물리학이나 과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중략)
지난 20세기 100년 동안 물리학자들이 쓴 수많은 논문들 중에서 딱 10편만 골라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아마 여기 선정된 논문들에 대해서 모든 과학자들이 100퍼센트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선, 논문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 기준 자체가 사람들마다 다를지도 모른다. 나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대략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10편의 논문을 정했다.
첫째, 획기적인 발견
둘째, 인식의 혁명
셋째, 이론적 완성
(중략)
원전이 주는 기쁨은 인문학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듯하다. 그리스 어로 아리스토텔레스를 읽는 감격만큼은 아니겠지만, 물리학의 원전 논문들에서도 역사의 전환점을 찍은 대가들의 숨결은 쉽게 느낄 수 있다.
「물리학 클래식」 서문 중
과연 이 10편의 논문들이 어떤 논문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매일 한 편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게 포스팅해서 아래 표 매일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전체 공개 전 미리 '내가 고른 10편의 논문'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물리학 클래식」에서 소개하는 10편의 논문 - 출간 전 매일 한 편씩 공개합니다.
No. |
저자 |
제목 | 연도 |
1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1905 | |
2 | 어니스트 러더퍼드 |
1911 | |
3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1915 | |
4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 운동학적 역학적 관계들에 대한 양자 이론적 재해석 | 1925 |
5 |
에드윈 허블 | 외계 은하 성운들의 선속도와 거리 사이의 관계 | 1929 |
6 | 존 바딘, 월터 브래튼 | 트랜지스터, 3극 반도체 | 1948 |
7 | 존 바딘, 리언 쿠퍼, 존 슈리퍼 | 초전도성 이론 | 1957 |
8 | 아르노 펜지어스, 로버트 윌슨 |
1965 |
|
9 | 스티븐 와인버그 |
경입자 모형 | 1967 |
10 | 후안 말다세나 |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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