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편집자의 책책 (8)
ScienceBooks
국민의 체육 활동 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문화 체육 관광부가 매년 발표하는 「국민 생활 체육 조사」, 2025년의 자료가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국민의 생활 체육 참여 수준과 관련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어 흥미로운 결과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사이언스북스의 대표 스포츠 과학 시리즈인 DK 운동의 과학에서 다루고 있는 운동들이 대거 언급되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한국인들은 어떤 운동에 관심이 있을까요? 또 이 운동들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새해 시작에 딱 맞는 운동의 과학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더 자주, 더 오래’ 운동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상승 중! 이번 조사에 따르면 생활 체육에 주 1회, 30분 이상 참여하는 국민의 비율은 62.9퍼센트로 전년 대비 2.2퍼센트포인트 ..
제인 모리스 구달(1934년 4월 3일~2025년 10월 1일) 침팬지를 관찰하는 연구자, 환경 운동가, 평화의 사절이자 희망의 아이콘 제인 구달 박사님은 마지막까지 세계를 누비며 자연 보전과 인류의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적 업적 중 하나라고 칭한 제인 구달의 야생 침팬지 연구 및 보호와 교육 활동은 무한한 생명 주기를 살아온 생명체들의 발자취를 보여 주는 동시에 우리가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지침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나의 꿈이 무모한 것이라고 여겨 젊은 여자가 집을 떠나 멀리 야생 동물을 관찰하러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집이 부자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곤 했다. 그럴 때면 어머니는 “진실로 간절히 원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
한 달 전, 유튜브에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1200만 회를 기록하며 세계에 충격을 준 영상이 있습니다.SOUTH KOREA IS OVER(한국은 끝났다)전 세계 2000만 명이 구독하고 누적 조회수 20억 회를 기록한지구 최강의 과학 채널 쿠르츠게작트가 전한 이 메시지는,인구 변화가 우리 삶의 방식 자체를 위협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더 많은 사람이 이 위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하는단순한 경고를 넘어선 통찰이었습니다. 특히 그 직접적인 사례로 거론된 대한민국에서는너나 할 것 없이 “이 영상 보셨나요?”라는 말로 시작되는 콘텐츠들이 유튜브를 뒤덮었습니다. 한국이 실패한 이유는 가족, 사랑, 아이에 대한 가치가 조롱받고 출산을 ‘기쁨’이 아닌 ‘리스크’, ‘비용’으로만 취급하는 사회 분위기에 있다고 ..
구독자가 2000만 명이 넘고 영상 누적 조회 수가 20억 회에 달하는 유튜브 과학 채널 쿠르츠게작트의 설립자, 필리프 데트머의 과학책 데뷔작 『면역』.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도 못한 사이 몸속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침략, 방어, 전략, 패배, 자기 희생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이 책의 야심찬 목표이지만,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한정된 지면 안에 다루기에 면역계란 너무나도 복잡한 주제입니다. 유감스럽게도 면역계는 매우 복잡하다. 어떤 말로도 그 복잡성을 충분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면역계가 복잡하다는 말은 에베레스트 등정이 자연 속을 거니는 멋진 산책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비슷하다. 면역계가 직관적이라고 한다면 중국어로 번역된 독일 세법을 읽는 일이 ..
7월 4-5일은 반딧불이 국제 네트워크(Fireflyers International Network, 링크)가 제정한 '세계 반딧불이의 날'입니다. 반딧불이 국제 네트워크는 반딧불이를 연구하는 과학자와 환경 운동가, 시민들이 함께 모인 시민 과학 단체입니다. 세계 반딧불이의 날에는 세계 각지에서 반딧불이의 과학 정보와 환경 보전적 가치를 알리는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반딧불이 행사들이 많은데, 반딧불이에 대한 과학적, 생태적 관심보다는 관광과 교육, 그리고 장사 성격이 좀 강하죠. 우리의 반딧불이 행사가 반딧불이 보호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한번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민 곤충 연구가 한영식 선생님의 『반딧불이 통신』을 소개합니다. 몇몇 페이지를 보여 드릴 테니 관심을 가져..
『조선의 비행기, 다시 하늘을 날다』비행 소년의 꿈, 비거를 타고 날다 꿈을 놓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더구나 그 꿈이 시간과 공간까지 뛰어넘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은 대부분 정확하고 사실적인 것이어서, 꿈과는 조금은 먼 것 같은 존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과학도, 할 수 없거나 알 수 없다고 여겨졌던 것을 해 내고, 알아 가는 과정이 쌓여서 실제로 이루어졌죠. 그런 까닭에 과학이야말로 오랜 시간과 여러 사람들을 거친 꿈의 결실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초등학생 시절에 고무 동력기를 만들어서 날려 본 경험이 한번쯤 있으실 거예요. 이게 과연 하늘을 날 수 있을지 미심쩍기도 한, 뭔가 어설픈 모형 비행기를 낑낑대며 만들어서 하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