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음을 지닌 과학자 - 최재천 (KBS 1TV '한국 한국인 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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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사랑한다."

"거미를 무서워하던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이 나중에 거미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중엔 거미를 손가락으로 쓰다듬고 있더라. 그때 깨달았다. ...

우리가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우리가 자연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KBS 1TV '한국 한국인' (2013.11.10) '시인의 마음을 지닌 과학자 - 최재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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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이라면 최재천 선생님의 『다윈 지능』, 『개미 제국의 발견』을 보신 분 많이 계실 것 같네요. 10월 28일 공식 출범한 국립생태원의 초대 원장을 맡으신 최재천 선생님의 인터뷰 기사(11/12)도 한 번 보시죠. :-) 전문 보기(클릭)

“우리나라에 ‘환경’이라는 이름을 내건 기관들이 많지만 자연이 이렇게 늘 힘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생태학 기반이 없이 환경을 다루어왔기 때문입니다. 생태원 출범은 이제 우리나라에도 환경 문제를 다룰 기초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생겼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연구가 바탕이 되지 않는 전시와 교육은 절대 오래 못 갑니다. 탄탄한 연구가 기반이 돼야, 저력 있는 전시와 교육이 가능한 거죠. 그래서 전시는 전시대로 노력하겠지만, 방점은 역시 연구에 둘 생각입니다.“

[지구와 환경] 최재천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인터뷰 (2013.11.12, 한겨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