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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날레디' 새 인류화석 발견! <인류의 기원>을 다시 쓰다. 본문

책 이야기/책 예고

'호모 날레디' 새 인류화석 발견! <인류의 기원>을 다시 쓰다.

Editor! 2015. 9. 11. 11:38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인류 교과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동굴에서 발굴된 인류 화석 이야기로 어제 저녁 외신들이 시끌벅적 했습니다. 15명의 남녀 주검에서 모두 1500여 개의 유해 조각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데, 연대 추정 결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살았던 바로 그 시기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는 다른 인류로 밝혀져 학계의 놀라움을 사고 있지요. 발견된 동굴의 이름(토속어로 ‘떠오르는 별’을 뜻하는 날레디)을 따 ‘호모 날레디(Homo Naledi)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이 화석 인류가 인류의 기원에 새 빛을 던져 주리라는 학계의 전망에 딱 부합하는 이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15.09.10 (목)

한겨레

'호모 날레디' 인류의 새로운 조상이 나타났다

※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과학계에서는 이 화석 인류의 발견으로 인류의 진화 역사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21세기 들어 아프리카 대륙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새로운 인류 화석이 속속 발견되면서 인류의 기원과 인류 진화를 새롭게 재구성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2003년 인도네시아의 플로레스 섬에서 발굴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전설 속의 난쟁이 호빗을 닮은 것으로 여겨져 큰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2008년 알타이 산맥 근처 데니소바 동굴은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이 둘과 다른 제3의 인류 데니소바인의 흔적이 모두 발굴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지요. 세계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는 흥미로운 인류 화석들과 유전학을 비롯한 생명 공학 기술의 도움으로 아주 작은 화석 뼛조각에서도 고(古)DNA를 추출,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 역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의 기원을 쫓아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

 

마침 사이언스북스에서 곧 출간되는 『인류의 기원: 난쟁이 인류 호빗에서 네안데르탈인까지 22가지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가 이 같은 최신 인류학계 동향을 아주 흥미롭게 담고 있습니다. 인류 진화 전문가이자 고(古)인류학자인 이상희(캘리포니아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와 손꼽히는 과학 전문 기자 윤신영(《과학동아》 편집장)이 만나 지난 세기 내내 세계 곳곳에서 발굴된 다종다양한 인류 화석과, 옛 화석 뼈에서 유전자를 추출하여 분석한 고(古)DNA 자료를 바탕으로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인류의 새 역사를 들려주지요. 인류 역사에서 이정표가 된 22가지 굵직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지구상에서 인간이 탄생하고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하기까지, 최신 고인류학이 밝혀낸 인류의 길고도 흥미로운 여정과 지금도 논쟁 중인 인류의 기원을 둘러싼 뜨거운 쟁점들을 『인류의 기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