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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과학의 대화, 연속 강연!

Editor! 2011. 7. 28. 14:02



홈페이지의 강연 안내 설명은 이미지 파일로 되어 있어서 관심 있는 강좌 내용을 메모하시기 불편할 것 같아서 블로그에 텍스트로 올립니다. 5회(11강) 강좌는 전 강좌를 들으실 수도, 흥미있는 강좌만 신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불교와 과학의 대화, 연속 강연

종교와 과학, 과학과 종교는 만날 수 없는 것일까?

불교와 과학의 대화에서 길을 찾는다!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진화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종교를 망상이며 신은 인간이 만든 것에 불과하다고 규정하며 종교를 부정한다. 그러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종교와 과학은 인류 문화의 두 기둥이라며 서로 공감할 것을 주문한다. 그러나 기독교와 현대 과학은 서로 평행선을 달리며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불교와 과학의 대화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신학자, 종교학자, 진화생물학자의 대화를 담은 「종교 전쟁」을 출간, 한국 지식 사회에 충격을 준 바 있는 (주)사이언스북스가 봉은사와 손을 잡고 불교와 과학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한국 불교계의 큰스님으로 고려대장경의 디지털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종림 스님과, 불교와 과학의 관계를 오랫동안 심도 있게 고찰해 온 우희종 서울대 교수와, 진화 생물학의 관점에서 서구 일신교에 과학의 메스를 대 온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가, 자신의 평생 공부와 연구를 바탕으로 불교와 과학 사이에 대화의 물꼬를 튼다.

불교와 과학, 깨달음과 지적 욕구, 신앙과 앎이 뜨겁게 충돌하는 대화의 현장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청한다.

기간: 2011년 8월 4일∼9월 8일 전5회 강연

장소: 봉은사 수련원 강의실

초대 인원: 각 강연당 60명 내외

신청 방법: 듣고 싶은 강연 번호(복수 신청 가능) 민음사 홈페이지에 신청 

 

종림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해인사 지관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여러 선원에서 수행을 거쳐, 해인사 도서관장을 역임했고, 일본 하나조노 대학 국제선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992년 고려대장경연구소를 설립하여 고려대장경의 전산화 작업을 추진해 오던 끝에 10년 만에 대장경 전산화본 ‘고려대장경 2000’을 완성하기도 했다. 현재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이다. 저서로는 「망량의래」가 있다.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경대학교에서 생명약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펜실베니아대학교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강사를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면역학교실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생명과학과 선」등이 있다.


장대익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런던정경대학, 일본 교토대학교 영장류연구소, 미국 터프츠대학교 인지연구소에서 연구했고, 동덕여자대학교 교양교직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종교전쟁」, 「다윈의 식탁」, 「진화론도 진화한다 : 다윈 & 페일리」 등이 있다.


사회: 김윤성

서울 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 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종교 문화 연구소 연구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종교전쟁」(공저), 「동아시아 여신신화와 여성정체성」(공저) 등의 저술과 『거룩한 테러』, 『다윈 안의 신』 등의 번역서가 있다.



8월 4일 : 첫 번째 화두: 왜 과학과 불교인가?

강연 1. 왜 과학과 불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가?-장대익

왜 과학과 불교의 관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지를 설명하는 강연. 서구나 한국 사회 일각에서 진행되는 기독교에 기반한 과학과 종교 논의의 한계를 지적하며, 불교와 과학 논의가 어떤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전망한다.

강연 2. 과학 시대에 있어서 불교는 무엇인가?-우희종

불교도라는 것이 과학자로서의 삶과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개인적인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소개하는 꼭지. 기독교적인 토대에서 논의된 종교와 과학의 관계된 논의를 불교와 과학의 관계에 대한 논의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논의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8월 11일 : 두 번째 화두: 불교가 과학에게 바라는 것들

강연 3. 불교인은 과학을 어떻게 보는가?-종림

근대 과학이 맹위를 떨치는 시대에 출가를 해 깨달음의 길에 정진해 왔고, 대장경의 디지털화라는 과학과 종교가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해 온 스님으로서 기존 불교계가 과학을 어떻게 봐 왔는지, 그리고 현재 불교는 과학에 무엇을 바라는지, 과학과 불교의 관계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듣는다.

강연 4. 과학과 불교는 만날 수 있는가?-우희종

양자 역학에서 신경과학, 복잡계 과학까지, 티베트 불교에서 선불교까지 과학의 제분야와 종교의 제분파가 교차하고 있는 국내외의 불교와 과학 관련 논의를 장단점을 소개하고, 생명 과학의 연구자로서 불교와 과학의 바람직한 관계가 어떤 것인지 논의한다.


8월 18일 : 세 번째 화두: 과학이 불교에 바라는 것들

강연 5. 과학과 불교의 통섭은 가능한가?-장대익

불교와 과학의 관계를 다룬 국내외 논의들을 개괄하고, 그 문제점을 짚는다. 서구 진화 생물학계/무신론자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과학과 종교 관련 논의를 불교와 과학 관련 논의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불교와 과학의 관계 대한 비판적 논의의 실마리를 마련한다. (강연 4에 대한 비판적 논의 포함)

강연 6. 불교에 대한 오해와 진실-종림

일반인, 또는 비불교신자들이 불교에 대해 가지게 되는 중요한 오해들이 무엇인지 짚어 보고, 기존의 불교계에서는 이 오해를 어떤 식으로 풀어 왔는지를 개관. 그리고 기존의 오해와 이에 대한 이해가 가지고 있었던 한계를 검토한다. (강연 4와 5에 대한 비판적 논찬 포함)


9월 1일 (목) : 네 번째 화두: 과학과 불교, 한국적 맥락

강연 7. 과학 논쟁과 한국 불교- 우희종

황우석 전 교수 사건과 미국 쇠고기 수입 개방 논쟁에서도 과학자적 의견을 소신 있게 밝혔던 우희종 교수의 체험기를 중심으로 불교계가 과학을 어떻게 보는지, 생명 윤리를 어떻게 보는지 해부한다.

강연 8. 불교계에서는 과학 논쟁을 어떻게 보나-종림

전통적인 불교 교리에 근거했을 때, 20세기 이후에 등장한 수많은 과학적 쟁점들, 원자력, 생명 공학, 환경 파괴 등에 대해 불교는 어떻게 보는지 개관한다. 


9월 8일 (목) : 다섯 번째 화두: 불교에 미래는 있는가?

연속 강연을 마무리하며 불교와 과학의 미래를 두고 세 강연자가 토론을 한다.

강연 9. 불교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장대익

강연 10. 문화로서의 과학과 시대정신으로서의 불교
-우희종 

강연 11. 과학의 앎과 불교의 깨달음
-종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