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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이벤트와 강연 소식

앤 드루얀과 함께 하는 <칼 세이건 살롱 2016>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ditor! 2016. 12. 19. 17:24

<칼 세이건 살롱 2016>의 마지막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 바로 칼 세이건의 부인이자 「코스모스: 스페이스타임오디세이」(2014년) 제작자인 앤 드루얀의 메시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앤드루얀, 그녀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앤 드루얀은 누구인가요?


Photo credit:  Bjarne Bare, Courtesy of Druyan-Sagan Associates, Inc.


앤 드루얀은 고인이 된 칼 세이건의 부인으로,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이자 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입니다. 칼 세이건과는 1974년 친구인 작가 겸 감독인 노라 애프런이 주최한 저녁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그 후 3년 동안 칼 세이건과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주도하는 보이저호의 골든 레코드 제작 프로젝트에 창작 감독(선곡 책임자)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던 중 보이저 2호가 발사되기 100일도 안 남은 1977년 6월 1일, 칼 세이건이 전화로 청혼을 했답니다. 드루얀은 그때까지 데이트나, 심지어 키스조차 하지 않았지만 청혼을 받아들였고, 4년 후 결혼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20년간 세이건과 함께 여러 작품을 남기며 세계적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광막한 공간과 영겁의 시간 속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앤과 공유할 수 있었음은 나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었다.”


― 칼 세이건




앤 드루얀은 무슨 일을 하나요?


사진: NGC 제공


드루얀은 세이건과 함께 전 세계 6억 시청자를 사로잡은 오리지널 「코스모스」 텔레비전 시리즈(1980년)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워너브러더스 영화 「콘택트(Contact)」를 공동 제작했고, 『혜성(Comet)』, 『지구의 속삭임(Murmurs of Earth)』,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Shadows of Forgotten Ancestors)』 등을 포함해 여섯 권의 책을 함께 썼지요. 현재 드루얀은 모든 매체를 위한 과학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코스모스 스튜디오의 설립자 겸 대표로 있습니다. 최근에는 닐 타이슨과 함께 「코스모스: 스페이스타임오디세이」(2014년)를 제작해서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인 ‘코스모스 열풍’을 주도했습니다.(최근 코스모스 3편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혜성』(출간 예정)


『지구의 속삭임』 [도서정보]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도서정보]


  

『콘택트 [도서정보]




왜 우리는 앤 드루얀을 기억해야 할까요?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출간 기념 방한 시 앤 드루얀과 이명현 박사(2008년 5월)​ 사진: ㈜사이언스북스


“칼 세이건은 멋진 사람이지만 또한 어떤 면에서 냉전의 산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 거죠. 지금 시대는 오히려 앤 드루얀처럼 편안함, 다양함에 대한 지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 이명현(과학 저술가 및 천문학자)


앤 드루얀은 인간적입니다. 그녀는 수업 시간마다 호통 치는 선생님 때문에 일찌감치 수학과 과학에 등을 돌렸다고 고백합니다. 또 그녀는 뉴욕 변두리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흔히 말하는 ‘과포자’, ‘수포자’였지만 그녀가 흡수한 과학은 영롱한 문장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건드립니다. 어쩌면 과학 바깥에서 과학을 바라보는 그녀의 독특한 시각이, 코스모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을 향한 그녀의 열정을 보며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에게 과연 ‘과학’은 무엇인가요? <칼 세이건 살롱 2016> 마지막 날, 그 답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에게 있어 과학은 진실의 한 조각을 발견하기 위한 방법이다.” ― 앤 드루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