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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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일한 속에 속한 모든 종들은 공통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것들임이 확실하다고 본다. _찰스 다윈, 『종의 기원』 237쪽. 공통 조상 개념에서는 우월하거나 열등한 종 따윈 없다. 이것이 바로 160년 전 다윈이 인류의 오만함에 끼얹은 도발이었고, 우리는 이를 다윈 혁명이라고 부른다. 지질학, 식물학, 동물학, 물리학 등 당대 자연 과학의 성과를 통섭해 낸 다윈 사상의 출발점이자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송두리째 바꾼 위대한 과학 고전 『종의 기원』 그토록 단순한 시작에서부터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한계가 없는 형태로 전개되어 왔고 지금도 전개되고 있다는, 생명에 대한 이런 시각에는 장엄함이 깃들어 있다. _찰스 다윈, 『종의 기원』 650쪽. 찰스 다윈의 초기 아이디어와 본연의 사상이 담긴 『종의..
지난 6월 7일(금), 삼청동 과학책방 갈다에서 『침묵하는 우주』의 출간을 기념해 책을 번역하신 문홍규 박사님과 이명현 박사님의 북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천문 연구원에서 근무하며 현재 태양계 소천체 연구와 우주 감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계신 문홍규 박사님은 외계 행성의 여러 조건을 살피며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을 살폈습니다. 이어 SETI 연구소 한국 책임자이기도 한 이명현 박사님은 SETI 프로젝트의 과거 패러다임과 최근의 흐름을 개괄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두 번째 순서, 이명현 박사님의 이야기입니다. 현장 스케치 기사는 프리랜서 라이터 신연선 작가가 작성했습니다. 섬뜩한 침묵을 깨는 지구인의 속삭임: 『침묵하는 우주』 출간 기념 북토크 ② SETI의 시작,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는..
SETI 프로젝트는 2020년, 60주년을 맞습니다. 폴 데이비스(Paul Davies)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교수의 『침묵하는 우주(The Eerie Silence)』는 환갑을 맞은 SETI 프로젝트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살핍니다. SETI 프로젝트의 과학적 방법론과 목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과연 우리 우주에서 인류가 유일한 존재인지, 우주의 섬뜩한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명과 지성의 본질은 무엇인지 등을 근본적으로 탐구합니다.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라는 질문에 인류는 어떤 답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을까요. 프리랜서 라이터 신연선 작가의 『침묵하는 우주』 출간 기념 북토크 취재 기사를 통해 확인해 보시죠. 섬뜩한 침묵을 깨는 지구인의 속삭임: 『침묵하는 우주』출간 기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