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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국립생태원과 환경부에서 「DMZ 일원의 생물 다양성 종합 보고서」를 발간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1953년 9월 6일부터 사실상 인간 없는 세상"이 된 비무장 지대는 통일과 자연 보전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땅입니다.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종합보고서」, 2016에서, Ⓒ 환경부, 국립생태원 사실 이 비무장 지대가 가진 자연 보전적 가치를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얼마전까지 국립생태원의 원장으로 계셨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 교수님의 스승인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 대학교 교수님입니다. 그는 15년 전 김계중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 교수님과 함께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전쟁이 보호한 땅」에서 남북한이 함께 한반도의 비무장 지대를 자연 보호 지역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자연 공원으로 지정한..
올해, 칼 세이건 서거 20주기를 맞아 사이언스북스와 과학과 사람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칼 세이건 살롱 2016’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주를 꿈꾸던 뛰어난 천문학자이며,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세계적인 과학자 칼 세이건. 앞으로 13주 동안 진행될 ‘칼 세이건 살롱 2016’은 그의 과학과 사상, 꿈을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팟캐스트 진행자 원종우 대표가 메인 호스트로,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가 서브 호스트로 참여해 매회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이번 행사는 9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다큐 「코스모스: 스페이스타임 오디세이」를 한 편씩 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과학의 책임을 생각할 때여러분, 11월 14일 뜬 슈퍼 문을 보셨습니까? 1948년 이후 68년 만..
조슬랭 아크와바-마티뇽, 치유의 바퀴, 2016년 카리브해에 위치한 프랑스령 과달루페 출신 작가 조슬랭 아크와바-마티뇽의 「무한에서 중심으로」 전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전시장 가운데에 자리한 치유의 바퀴는 작가가 한국의 산과 들에서 직접 채집한 돌과 나뭇가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인디언 샤머니즘에서 사람들은 치유의 바퀴 가장자리에 둘러 앉아 침묵을 통해 치유를 받습니다. 동서남북 네 방향에 맞춰 붉은색과 검정색, 노란색과 흰색으로 나뉜 치유의 바퀴는 하늘을 가리키는 파란색과 땅을 가리키는 초록색, 그리고 일곱 번째 방향인 마음을 가리키는 무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대한 정령이시여 당신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나와 이 성스러운 담뱃대를 바칩니다. 두 눈에 흐르는 눈물과 가슴에 사무치는 옛 노래로 당신에게 ..
「이효석의 과학 페퍼민트」 세 번째 이야기 사이언스북스에서는 외신 큐레이션 서비스의 대표 주자 뉴스페퍼민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합니다. 2016년 7월부터 매주 뉴스페퍼민트와 사이언스북스의 블로그에서 뉴스페퍼민트가 엄선한 최신 과학 정보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격주로 사이언스북스의 블로그에서 뉴스페퍼민트 대표 이효석 박사님의 「이효석의 과학 페퍼민트」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톡톡 튀는 과학 기술 관련 통찰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이효석의 과학 페퍼민트」 세 번째 이야기는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살펴봅니다. 인류의 미래는 인간 본성에 달려 있다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존재의 의미』를 읽고“민족, 종교, 출신 학교, 친족, 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충성에서 벗어나라.” ―버지..
지속 가능한 자유와 책임을 위하여인간 존재의 의미 |에드워드 윌슨|이한음 옮김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통섭의 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통찰과 제언 인간 존재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단순할지도 모른다. 생명에는 예정된 목적도, 끝 모를 수수께끼 같은 것도 없다. 우리의 믿음을 얻고자 다투는 악마와 신도 없다. 대신에 우리는 독립적이고 고독하고 허약한, 생물 세계에서 살아가도록 적응한 생물 종이다. ― 본문에서 인간중심주의는 개인과 집단의 생존에 큰 기여를 해 왔지만 자기 자신에게 과하게 몰입한 인류는 나머지 다른 생명은 보호하지 않습니다. 과학 기술의 폭발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자유를 얻었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인간 존재의 의미: 지속 가능한 자유와 책임을 위..
인간 본성의 근원을 찾아서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 |에드워드 윌슨|최재천, 김길원 옮김 과학적 자연주의자의 생명 사랑 에세이거대한 야생 동물이 세상의 정복되지 않은 곳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상상은 내 피를 끓게 한다. 과학자들이나 자연학자들에게 미지의 세계는 채집되고 사진에 담기고 측정된 세계보다 언제나 훨씬 흥미롭다. 일찍이 들어 보지 못했던 노래가 훨씬 감미로운 법이다.『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 인간 본성의 근원을 찾아서』는 과학적 자연주의자이자 생물 다양성의 아버지, 에드워드 윌슨의 생명 사랑 에세이 열두 편을 엄선하고 있습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님과 김길원 인천 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님의 번역을 통해 지난 2005년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에드워드 윌슨의 대표작을 다시 한 번 만나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