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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이란 무엇인가 : 융합의 과거에서 미래를 성찰한다 본문
융합이란 무엇인가
융합의 과거에서 미래를 성찰한다
왜 융합인가?
창의와 혁신의 원천, 융합을 학문적으로 성찰한다
최근 융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융합을 이룬 산업계의 영웅으로 상찬되고, 정부 관료와 언론은 10년 후 한국 사회를 먹여 살릴 핵심 이슈로 지식, 과학, 기술, 교육 등 전방위에 걸친 융합을 들먹인다. 신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고안해 내야 하는 산업계는 물론이고, 과학 기술 분야와 인문 사회 과학 분야 같은 학계까지 미래를 개척할 새로운 돌파구로서 융합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그동안 이루어진 융합에 대한 논의는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융합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같은 기본적인 이해가 매우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융합 담론은 바람직한 융합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는커녕, 유력 대선 주자의 약력이나 장식하고, 곧 다음 담론에 밀려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융합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구체적’으로 분석한 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론을 도출하고자 하는 연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미래 융합 아카데미 1」 『융합이란 무엇인가:융합의 과거에서 미래를 성찰한다』는 현재 병목에 걸린 채 답보 상태에 있는 우리 사회의 융합 논의의 숨통을 뚫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 대학교 생명 과학부와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홍성욱 교수가 엮은 이 책은 융합 연구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잠재적 위험성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문제 의식을 공유한 국내 소장 학자 8인의 융합 논의를 담고 있다. 모든 융합의 기초가 되는 ‘지식 융합’의 본질을 역사적, 철학적, 사회학적, 정책적, 자연 과학적 관점 등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있는 이들의 연구는 융합을 이해하는 통합적인 설명 체계와 모델을 제공해 줄 것이다.
홍성욱 교수를 비롯해, 박상욱 숭실 대학교 행정학부 교수, 박형욱 울산 과학 기술 대학교 기초 과정부 교수, 변학문 한국 산업 기술 대학교 강사, 임종태 서울 대학교 화학과 교수, 장대익 서울 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장하원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 박사 과정, 전진권 한양 대학교 강사, 최형섭 서울 대학교 재료 공학부 교수 같은 과학 기술학(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STS) 분야의 기라성 같은 소장 학자들이 깊이 참여한 이 책은 서울 대학교 산업협력단 산하 과학 기술・사회(STS) 미래 사업단이 2011년에 진행한 다양한 실험 세미나와 융합 워크샵, 그리고 STS 네트워크 포럼(한국과학창의재단 개최)에서 이루어진 심도 있는 과학 소통의 결과물이다.
홍성욱 교수가 책임 연구자로 있는 과학 기술・사회(STS) 미래 사업단은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융합 연구에 대한 종합적 고찰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연구 사업 1차 연도인 2011년에는 융합 연구에 대한 통합적인 설계 체계와 모델을 수립하고, 연구 사업 2차 연도인 2012년에는 실제 융합 연구의 사례들(기후 변화, NBIC(NT-BT-IT-Cognitive science) 컨버전스와 인문학 융합, 뇌과학 융합)을 경험적으로 분석하며, 3차 연도인 2013년에는 융합 연구가 가지는 사회적 기여도를 이해하고 외국 융합 기관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융합 연구를 촉진하고 미래 과학 기술의 거버넌스를 정립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2차 연도와 3차 연도의 사업 성과물 역시 「미래 융합 아카데미」 총서로 출간될 예정이다.
융합, 거품인가 희망인가?
지식 융합의 이론과 실천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이 책을 개괄하는 「서문」에서 홍성욱은 우리 사회에서 횡행하고 있는 융합 담론을 비판적, 분석적으로 개괄하고 있다. 융합을 막연하게 지지・옹호하는 담론과 융합과 전문성을 대립적으로 파악하는 기존의 비판을 개괄하고, 그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융합의 개념을 명확하게 재정립하면서 융합과 전문성이 결코 대립적일 수 없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고 있다.
융합은 이것저것 잡다하게 하는 르네상스 맨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는다. 이것은 융합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이다. 융합이 추구하는 바는 기후 변화, 노화의 문제, 신소재의 개발, 적정 기술, 합성 생물학같이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것이 개인에 의해서 해결이 되건 팀에 의해서 해결이 되건, 그것이 인문학이나 예술의 영역이건 혹은 과학 기술의 영역이건, 그것이 학문의 경계에 존재하건 한 분과 내에 존재하건, 융합의 목적은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미해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 문제와 관련된 전문성인데, 지식 융합이 추구하는 것은 ‘융합을 통한 전문성’ 혹은 ‘융합을 통한 창의성’인 것이다. — 홍성욱
1부 「융합의 이론과 실천」은 이론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1장 「융합은 얼마나: 이론상의 가능성과 실천상의 장벽에 관하여」(박상욱)에서는 융합의 지형도를 전반적으로 진단하면서, 융합이 맞닥뜨리는 여러 어려움과 문제점을 드러낸 뒤에 융합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융합을 단순히 찬양하기만 하는 우리 사회의 융합 담론 지형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지적이며 다양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2장 「창의적 융합의 ‘벡터 모형’」(홍성욱)은 개인과 팀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융합을 ‘벡터 모형’을 사용해서 설명한다. 2극 진공관을 발명한 플레밍, 무선 전신 기술을 발명한 마르코니, 증기 기관을 혁명적으로 개량한 스미턴과 와트의 사례를 분석하면서 이질적인 요소들이 ‘결합’해서 새로운 창의성을 낳는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융합에 대한 부푼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기 전에 융합의 참모습과 건강한 지원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융합은 우리 사회가 채용해야 하는 중요한 전략이자 지식의 진보를 위해 학문 커뮤니티가 지향해야 하는 주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 박상욱
우리가 지식 융합이라고 부르는 과정은 상이하다고 알려진 두 분야의 지식, 통찰, 경험, 방법 등의 요소들을 결합해서, 자신이 해결하려는 문제의 실마리를 잡아서 이것을 풀어내는 과정이다. 창의적 융합은 이러한 이질적인 지식들이 고민의 ‘용광로’ 속에서 융해되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이다. — 홍성욱
이어 2부 「성공 융합의 사례들」에서는 새로운 학문 분야의 형성에 융합이 어떤 기여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3장 「칼로리, 노화, 수명: 다학제적 노화 연구 프로그램의 탄생」(박형욱)은 다학제 분야인 노화학 분야가 미국 내에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있는데, 학제 내부의 규범, 연구 방식, 교육 과정이 하나로 통일되지 않은 영양학과 분자 생물학에서 심리학과 행정 정책학까지 온갖 분야가 노화학을 중심으로 연결되고 발전되는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4장 「미국 학제간 연구 제도의 역사적 기원」(최형섭)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신소재를 개발하는 재료 과학 분야의 형성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맨해튼 프로젝트로 상징되는 군부-산업계-학계 복합체가 학제간 연구 프로그램일 수밖에 없는 재료 과학 분야에 어떻게 개입하고,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현재 나노 기술이라는 이름을 진행되고 있는 신소재 개발 학제간 융합 연구에까지 어떤 영향을주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5장 「합성 생물학과 성공적 융합」(전진권, 장대익)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합성 생물학 분야의 형성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인공 생명을 만들고자 하는 합성 생물학 분야에서 수십억 년에 걸친 진화의 산물일 생물학적 전략과 20세기 인류의 경제를 고도로 발전시킨 공학적 전략이 어떻게 결합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런 분야들은 모두 다학제적, 혹은 학제간적 성격이 강한 융합 학문 분야인데, 각각의 분야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특정한 학문적, 사회적, 제도적, 전략적, 인적인 조건들이 융합을 더 촉진하기도 하고, 융합을 저해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분야 내부의 소통 규범과 실천, 학생 훈련 과정들이 단일화되어 있지 않아도 학자들은 제도적.개념적.담론적.실천적 매체를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다. 노화학의 성장은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학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하나의 사례를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 박형욱
학제간 연구라는 제도적 공간들을 확보하고 안정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주어진 사회적 문제의 해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넘어 창의적인 학문 융합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 전제 조건이다. 기존의 공고한 수직적 학과 체계에 대항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도적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담론적인 차원에서의 지식 융합만을 강조한다면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 아니겠는가. — 최형섭
합성 생물학은 목표하는 대상물의 성격이 융합 전략을 선택하는 데 있어 본질적으로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 준다. 따라서 융합이 성공하려면 목표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합성 생물학은 단순한 의사 소통만이 아니라 결과물과 부품의 유통을 보장해 주고 타 분야 간 연구자의 협력을 도와주는 것이 융합의 성공을 위한 훌륭한 기반이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 전진권・장대익
3부 「융합의 확장」은 제목 그대로 융합의 확장을 다루고 있다. 6장 「융합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적정 기술 운동」(장하원)은 요즘 시민 운동 차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논의되는 ‘적정 기술’을 융합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적정 기술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융합되는 것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적정 기술 그 자체가 융합적인 성격을 지닌 존재라고 주장한다. 7장 「진화적 융합과 창의적 혁신: 자연과 인공물」(장대익)은 진화와 기술 속에서 일어나는 융합을 다루면서 진화 생물학과 기술학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수억 년 이상의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융합과 지금 인간이 만들어 내는 기술 융합 사이에 흥미로운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필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구 생명이 이룬 ‘진화적 혁신’과 인간의 기술이 지능이 거둔 ‘기술 혁신’을 통합해서 설명할 수 있는 ‘일반 진화론’의 가능성을 검토한다. 마지막 8장 「한국적 두 문화의 현대적 기원」(임종태, 변학문)은 왜 우리 사회가 융합에 취약한가 하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한국에서의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두 문화’의 문제를 짚는다.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의 ‘과학 기술의 붐’ 이래 전개되어 온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갭에 대한 ‘두 문화’ 논의를 개괄하고, 그것에 대한 기존 학자들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미래 지향적으로 두 문화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한 가지 가능성을 제안한다.
제3세계와 선진국,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가와 기술의 사용자, 기술적 대상과 인간-행위자 사이의 소통과 협동을 높이고 관계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현재 적정 기술이 추구하는 융합이며, 이것이 실천될 때 기술은 적절해질 것이다. — 장하원
우리는 왜 융합에 관심을 기울이는가? 융합 자체가 목표라기보다는 그것을 통해 혁신적 결과물(지식이든 기술이든)을 얻고자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융합과 혁신의 고리를 탐구하는 작업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 된다. 진화적 융합을 통한 혁신의 산물이기도 한 우리, 그리고 그런 우리의 혁신적 산물을 동일한 메커니즘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면, 어떨까? — 장대익
이제 우리 사회는 임금의 보살핌 없이는 존립할 수 없던 중인(또는 노비) 장영실이 아니라 조선 후기 북학(北學)의 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었던 사대부 수학자 담헌 홍대용(洪大容)과 같은 인물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또는 홍대용의 지전설을 깊이 있게 이해하여 그 세계관적 함의를 섬세한 문학적 상상력으로 구체화한 연암 박지원(朴趾源)과 같은 인물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 임종태・변학문
융합은 우리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이 책에서 필자들은 결국,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기술 위험이나 기후 변화와 같은 학제적 성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창의적인 혁신을 위해서 융합 연구가 꼭 필요하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융합 연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고 꼭 실현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도 지적한다. 융합을 하는 과정에서는 “나와 다른 이들의 문화적이고 언어적인 차이를 읽어야 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내 자신의 소통 가능성을 가늠해 봐야 한다. 융합을 하는 과정에서는 이런 섬세함과 성찰성, 그리고 감성이 요구된다.”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이제까지 선진국의 융합 논의와 실천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조급함에서, 불안감에서, 두려움에서, 그리고 모호함 속에서 막연하게 논의되어 왔던 융합 담론을 자연 과학에서 인문 사회 과학까지 ‘두 과학/두 문화’의 갭을 뛰어넘어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진단하고자 하는 학자들의 치열한 시도를 담은 이 책에서 융합의업그레이드를 위한 새로운 성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융합은 더 새롭고 더 혁신적인 것을 추구함으로써, 세상을 더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만드는 활동과 그 궤를 같이 한다. 현재의 융합은 우리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인 것이다. — 본문에서
미래 융합 아카데미 총서: (주)사이언스북스에서는 융합 논의의 발전을 바라는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코자, 국내외 연구자들과 실천가들의 융합 논의를 책을 순차 출간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통섭(統攝, consilience)에서 컨버전스(covergence)까지 다양한 수준과 정도의 융합 논의 를 담을 이 시리즈에 독자들의 깊은 관심을 바란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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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
홍성욱 서울 대학교 생명 과학부・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 교수. 서울 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대학교 생명 과학부 및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이
박상욱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조교수. 서울 대학교 화학과에서 전기 화학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영국 서섹스 대학교 과학 기술 정책 연구 유니트(SPRU)에서 정책학으로 두 번째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자연 과학과 사회 과학 양쪽에서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두 과학/두 문화’를 접목하는 지식 융합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박형욱 울산 과학 기술 대학교(UNIST) 기초 과정부 교수. 연세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서울대에서 과학사를,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과학사와 의학사를 공부했다. 그후 영국 더럼 대학교 철학과에서 의학사를 가르치다 2010년부터는 울산에서 과학사 분야의 강의와 연구를 같이 하고 있다.
변학문 한국 산업 기술 대학교 강사. 서울 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1960~1970년대 북한 과학 기술사를 주제로 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임종태 서울 대학교 화학부 교수. 서울 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 과정에 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에서 한국 과학사를 가르치고 있다. 대표 저술로는 『17, 18세기 중국과 조선의 서구 지리학 이해: 지구와 다섯 대륙의 우화』 가 있다.
장대익 서울 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카이스트(KAIST) 기계 공학부를 졸업하고 서울 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에서 이보디보(Evo-Devo, 진화 발생 생물학)의 역사와 철학 연구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터프츠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동덕 여자 대학교 교양교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장하원 서울 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 박사 과정. 서울 대학교 바이오 소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 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에서 과학 기술학을 전공하며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전진권 한양 대학교 강사. 현재 서울 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에서 생물학의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합성 생물학, 진화 심리학과 같은 최신 과학의 성과들이 기존의 철학 논의에 대해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최형섭 서울 대학교 재료 공학부 조교수. 서울 대학교 재료 공학부를 졸업하고, 조지아 공과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과학 기술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케미컬 헤리티지 파운데이션 선임 연구원, 일본 도쿄 대학교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서울 대학교 재료 공학부 조교수 및 글로벌 공학 교육 센터 기획부장을 맡고 있다. 20세기 반도체 기술, 재료 과학, 나노 기술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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