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5 (4)
ScienceBooks

다양한 꽃 행사와 더불어 꽃과 정원에 대한 관심사가 커지고 있는 5월, 유난히 빨리 끝나는 듯한 봄의 정취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동시에 달려오는 여름에 기대를 품게 됩니다. ㈜사이언스북스에서는 이 봄과 여름의 틈새에서, 독자 여러분이 이 계절의 변화를 즐기실 수 있도록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 세종 수목원에서 가드너로 활동 중인 박원순 선생님의 『꽃을 공부합니다』를 신간으로 준비했습니다.도감형 식물 대백과사전 『식물』 번역부터, 미국 롱우드 가든에서 전문 정원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나는 가드너입니다』까지 원예학의 이모저모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해 온 박원순 선생님이 이번에는 한국 독자들이 자신만의 정원을 만들 때 심을 만한 꽃 29종을 엄선하여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원예학 실..

한 달 전, 유튜브에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1200만 회를 기록하며 세계에 충격을 준 영상이 있습니다.SOUTH KOREA IS OVER(한국은 끝났다)전 세계 2000만 명이 구독하고 누적 조회수 20억 회를 기록한지구 최강의 과학 채널 쿠르츠게작트가 전한 이 메시지는,인구 변화가 우리 삶의 방식 자체를 위협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더 많은 사람이 이 위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하는단순한 경고를 넘어선 통찰이었습니다. 특히 그 직접적인 사례로 거론된 대한민국에서는너나 할 것 없이 “이 영상 보셨나요?”라는 말로 시작되는 콘텐츠들이 유튜브를 뒤덮었습니다. 한국이 실패한 이유는 가족, 사랑, 아이에 대한 가치가 조롱받고 출산을 ‘기쁨’이 아닌 ‘리스크’, ‘비용’으로만 취급하는 사회 분위기에 있다고 ..

우리나라 온라인 문화에서는 매년 5월 14일이 되면 ‘오늘은 로즈 데이(Rose Day)!’ 운운하는 포스팅이 대량 생산됩니다. 위키피디아에는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장미를 주고받는 날이라고 정의되어 있지요. 그렇지만 누가, 언제, 어떤 목적으로 이 날짜를 지정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화훼 산업의 이해 관계자 중 하나가 ‘발렌타인 데이’의 상업적 성공을 보고 흉내 내 만든 수많은 ‘데이’ 중 하나라는 설이 온라인에서 떠돌 뿐입니다. 그렇지만 수십 년이 지나도록 이 날짜를 장미를 주고받는 날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들이 확산된다면, 이 정체불명의 ‘상술 데이’는 사람들과 그 사연들이 얽힌 역사성을 가지게 되겠지요. 지금 우리가 만나는 꽃들에는 누가, 언제, 어떻게 ..

가드너의 꽃, 문화, 그리고 과학 이야기꽃을 공부합니다박원순 지음"꽃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새로운 꽃 교과서!"-박진희(배우)"마치 생명체의 자서전을 읽는 듯한 생생한 경험!"-임영석(국립수목원 원장)"‘꽃을 느끼는 재미’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책."-이효범(서울대학교 원예 생명 공학 전공 교수) 29가지 꽃에 얽힌 인류의 욕망, 예술, 사랑, 그리고 치유국립 세종 수목원 가드너가 들려주는 꽃의 문화사와 과학사 대한민국의 4월과 5월은 꽃의 계절이다. 국내외 20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를 필두로 해서,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5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곡성 세계 장미 축제, 태안 봄꽃 정원 축제, 가평 봄꽃 페스타 등 온갖 꽃 행사가 만발한다. 국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