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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Books
지난 네 번에 걸쳐서 여덟 문턱, 138억 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거쳐 온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 마지막 시간에는 김한승 선생님(하나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그리고 지난 여덟 문턱을 강연했던 연사들과 함께 ‘우리의 빅 히스토리’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한승 선생님은 교육 현장에서 ‘빅 히스토리’를 학생들에게 제시한 경험을 우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김한승 선생님은 ‘빅 히스토리’를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역사 교육과 어떠한 차별성을 지녔는지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문·이과 융합 교육이라는 추세에 맞추어 역사를 자연 과학을 포함한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끔 학생들을 훈련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는 주입식으로 이루어져 온..
아시아 태평양 이론 물리 센터(이하 APCTP)에서 이휘소 박사의 신념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진행해 온 최대 규모의 연례 추모 행사 “벤자민 리 프로페서십(Benjamin Lee Professorship)”! 지난 10월, 『이휘소 평전』 자료를 통해 행사 준비를 도운 저희 사이언스북스도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노력하는 천재, 이휘소를 배우다: APCTP 벤자민 리 프로페서십 참 입자 발견, 게이지 이론 재규격화, 힉스 입자 명명 등으로 20세기 표준 모형 완성에 핵심 기여해 노벨상 메이커로 불리던 이휘소 박사. 그의 서거 40주기인 올해도 어느새 저물어 가네요. 이휘소 박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올해는 특별했습니다. 수년 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아쉽게 절판되었던 『이휘소 평전』(강주상 지음,..
물리 정복의 지름길 『물리의 정석』. 하지만 지름길이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연습 문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공식을 써 보고 증명과 풀이 과정을 따라가도록 책 적재적소에 배치된 연습 문제들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물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번역자 이종필 교수가 매주 솔루션(문제 풀이)을 들고 여러분을 찾아올 테니까요. 그럼 솔루션을 믿고, 수식으로 가득 찬 연습 문제들에 직접 도전해 볼까요? 다들 건투를 빕니다. 7강 PDF파일 다운로드 ▼ ※ 레너드 서스킨드의 책들 ※ 『물리의 정석』 [도서정보] 『블랙홀 전쟁』 [도서정보] 『우주의 풍경』 [도서정보]
“신경과 의사인 나는 그들의 질병을 함께 곰곰이 생각하며 이런 뇌질환들이 그들의 삶과 예술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일반인과는 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사이언스북스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발간되는 전자책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뇌과학 여행자』입니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뇌를 가졌을 것만 같은 예술가들, 그런데 시대를 풍미하던 예술가들을 괴롭히거나 좌절시키고, 혹은 몰두하게 하거나 영감을 주었던 것 중에 뇌질환이 있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 뇌 손상 이후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던 시인 아폴리네르, 실행증 때문에 작곡을 할 수 없었던 작곡가 라벨, 또 실제로 간질과 우울증을 앓으며 질병을 핍진하게 문장으로 묘사해 낸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통해 위대한 ..
“감정은 우리가 알고 이용해야 할 대상이다.”-클라우디아 해먼드(BBC 라디오 4 진행자) 감정이 여러분을 지배하나요? 대신 그것을 도구삼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이언스북스 창립 20주년 기념 출간 전자책 시리즈 중 두 번째로 소개할 책은 『감정의 롤러코스터』입니다. 이 책은 감정의 실체와 학문적 성과들을 소개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영국 BBC 라디오 4의 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긴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법한 경험과 심리학자들의 기상천외한 실험 이야기로부터 흥미진진한 심리학의 세계를 제시합니다. 즐거움과 슬픔, 역겨움과 죄책감, 사랑과 질투, 분노와 두려움, 그리고 희망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물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
8개의 문턱, 138억 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 어느덧 6개의 문턱을 지나 태초의 우주 이야기 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이강환 관장님과 건국 대학교 이종필 교수님이 각각 두 번째 문턱과 첫 번째 문턱을 맡아 강연했습니다. 수십 억 년에 걸친 행성의 진화, 그리고 100억 년에 걸친 원소의 형성 이야기에 앞서 별과 우주의 탄생에 관한 태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오래 전의 이야기지만, 우주 배경 복사와 중력파처럼 확실한 증거를 통해 그때의 순간들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두 강연자의 설명을 통해 우리도 빛과 중력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까요? 두 번째 문턱 ‘별이 탄생하다’에서는 136억 년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