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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Talk.“가능한 한 비합리적으로”행동 경제학은 어떻게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나 2014년을 누군가는 ‘허니버터칩’으로 기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팔던’ 허니버터칩은 가판대에 진열되기가 무섭게 사라지기 일쑤였고, 언론에서도 이 과자의 선풍적인 인기를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허니버터칩의 인기를 체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없어서 유명했던, 유명했던 것으로 유명했던 허니버터칩은 이제 사람들이 서로를 따라 하며 유행을 창출해 내는 ‘밴드웨건 효과(편승 효과)’의 사례로 언급되곤 합니다. 이미지 출처: 해태제과 홈페이지 행동 경제학, 실제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다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 시카고 대학교의 경제학자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
지난 8월 21일에 일어난 개기 일식은 2017년 최대의 천문 현상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미국 서부 해안에서 동부 해안까지 13개 주를 가로지르는 일식은 1918년 이래 99년 만에 일어나는 것이라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죠.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개기 일식을 경험하기 위해 미국 오리건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오지에 있는 관측 지점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수많은 개기 일식 원정대가 출발해 이 열광적인 천문학 이벤트에 동참했습니다. 그 원정대 중에는 『별빛 방랑』의 저자 황인준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황인준 선생님이 사이언스북스 독자들과 99년 만에 일어난 일대 천문 이벤트의 감동을 공유하기 위해 ‘일식 여행기’를 기고해 왔습니다. 매주 금요일 3주에 걸쳐 이 특별한 여행..
물리 정복의 지름길 『물리의 정석』. 하지만 지름길이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연습 문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공식을 써 보고 증명과 풀이 과정을 따라가도록 책 적재적소에 배치된 연습 문제들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물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번역자 이종필 교수가 매주 솔루션(문제 풀이)을 들고 여러분을 찾아올 테니까요. 그럼 솔루션을 믿고, 수식으로 가득 찬 연습 문제들에 직접 도전해 볼까요? 다들 건투를 빕니다. 막간 3 PDF파일 다운로드 ▼ ※ 레너드 서스킨드의 책들 ※ 『물리의 정석』 [도서정보] 『블랙홀 전쟁』 [도서정보] 『우주의 풍경』 [도서정보]
과학+책+수다 다섯 번째 이야기 2. “우리는? 『빅 히스토리』 아카데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윤신영+송기원 편 2015년 연말을 마지막을 오랜 휴재에 들어갔던 「과학+책+수다」 연재를 재개합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이자, 「과학+책+수다」의 부활을 알리는 첫 이야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빅 히스토리’ 전문가들과 함께합니다. 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 김서형 빅 히스토리 협동 조합 이사장, 윤신영, 이영혜 《과학동아》 기자, 송기원 연세대 교수, 이정모 서울 시립 과학관 관장, 이강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관장, 이종필 건국대 교수, 김한승 하나고 빅 히스토리 담당 교사 등 기라성 같은 지성들이 ‘빅 히스토리’를 화두로 한 저희 편집부 질문에 답을 주셨습니다.빌 게이츠가 투자한 인류 지식 융합 ..
과학 Talk.노벨 생리의학상의 주인공 생체 시계,그리고 마음의 시계 우리 몸 안의 생체 시계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생체 시계의 작용 기작을 규명한 세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자 제프리 홀, 마이클 로스배시, 마이클 영은 일주기리듬을 통제하는 유전자인 피리오드(period)와 이 유전자가 발현하는 PER 단백질 사이의 메커니즘을 밝혀냈습니다. 이후의 생체 시계 연구는 수면 패턴, 호르몬 조절, 대사, 체온, 혈압 등에 이 내부 기작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노벨상위원회 생체 주기의 교란은 몸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몸에 있는 생체 시계의 작용과 몸의 변화를 잘 파악하고 이 주기가 잘 지켜지도록 하는 것은 보조적인 치료방안으로 활용될 ..
지난 10월 20일 공론화 위원회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를 정부에 권고했고 23일 오늘 문재인 정부가 이를 수용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탈핵을 둘러싼 찬반 진영의 치열한 공방이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공사 재개 여부와 탈핵 이슈가 결합되면서 복잡하게 진행되었던 이번 공론장의 열기는 그 결과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며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듯합니다. 수십 년간 핵에너지는 안전하다고 학습되었고 또 수천억 원어치의 핵 발전소 홍보가 이뤄진 상황에서 숙의 민주주의는 적절한 해법이었을까요? 이와 같은 결과는 탈핵, 탈석탄을 기조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앞두고 이번 사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곧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될 『탈핵의 논리(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