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완결된 연재 (376)
ScienceBooks
40년간 의업에 몸을 바치며 울산 의대에서 1,000명의 제자를 길러 낸 의학사 교육의 권위자인 동시에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서 일반인을 위한 의학사 컬럼을 오랫동안 연재한 ‘글 쓰는 의사’ 이재담 교수님의 『에피소드 의학사』 3부작. '에피소드 의학사 미리보기'에서는 총 217편의 에피소드 중에서 엄선된 이야기를 7주 동안 매주 한 편씩 공개합니다. 그 네 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비타민 C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의 신 맛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비타민 C. 이 비타민 C에 노화를 방지하고, 감기를 고치고, 암에 효과를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일까요? 그리고 누가 주장했을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비타민 C와 한 노벨상 수상자에 관한 놀라운 비밀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
40년간 의업에 몸을 바치며 울산 의대에서 1,000명의 제자를 길러 낸 의학사 교육의 권위자인 동시에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서 일반인을 위한 의학사 컬럼을 오랫동안 연재한 ‘글 쓰는 의사’ 이재담 교수님의 『에피소드 의학사』 3부작. '에피소드 의학사 미리보기'에서는 총 217편의 에피소드 중에서 엄선된 이야기를 7주 동안 매주 한 편씩 공개합니다. 그 세 번째 이야기는 콘플레이크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채식주의와 운동으로 병을 고치려 했던 존 켈로그의 요양원에서 특히 인기가 좋았던 구운 통밀 반죽 식사. 켈로그가 공개한 레시피를 기초로 요양원 환자였던 찰스 포스트가 1895년 먼저 상업화를 시작했고, 1906년에는 켈로그의 동생 윌 켈로그가 켈로그 사를 설립, 콘플레이크 판매에 나섰는데요. 이후..
썬더볼트의 밀리터리 여행 박물관은 살아 있다:런던 임페리얼 워 뮤지엄 런던 워털루역 남쪽, 거대한 공원 중앙에 고풍스러운 건물이 서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임페리얼 워 뮤지엄(Imperial War Museum), 직역하자면 제국 전쟁 박물관으로 100여 년 전 만들어진 국립 전쟁 박물관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 말기 1917년, 영국은 육군, 해군뿐만 아니라 전쟁 수행을 위해 무기를 생산했던 노동자들과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임페리얼 워 뮤지엄을 설립합니다. 1920년 민간에 공개된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등 여러 전쟁을 거치며 자료와 무기들을 수집하고 전투자료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IWM이라는 약자로 불리며 영국 전역의 전쟁 관련 전시품과 박물관을 관리하는 단체가 되었..
몸을 움츠러들게 하는 찬 공기를 쐬면 “김장할 때구나.” 하고 떠올리게 되지요. 어디서든 꼬박꼬박 식탁에 오르며 우리 생활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김치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세계 여러 음식 가운데 하나로서 인류 생활에 다양성을 더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고요. 이제는 김치가 세계인의 음식이라는 사실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아홉 번째 이야기는 바로 이 김치 이야기를 다룹니다. 김치를 만드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정성을 돌아보며, 우리 밥상에서 어우러지는 전통과 과학의 맛을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아홉 번째 이야기 미생물이 자란다, 김치가 익는다 집안의 큰 행사, 김장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
창과 방패의 대결: 대전차 무기의 발달 영화 「퓨리」 극 초반 판처파우스트(Panzerfaust)를 든 소년병이 파커 소위의 지휘 차량을 박살내 버린다. 매끈한 철퇴처럼 보이는 작은 로켓포 한 방에 전차 한 대가 그대로 불타 버린다. 이후에도 판처 파우스트는 수시로 등장한다. 매복해 있던 독일군이 퓨리를 향해 판처 파우스트를 겨냥하고, 이를 발견한 포수가 여유 있게 제압(공축 기관총을 난사)한다. 여성이나 소년병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한 방으로 전차를 격파할 수 있었다. (Bundesarchiv, Bild 146-1973-001-30 / CC-BY-SA 3.0) 퓨리와 판처파우스트의 악연은 결국 영화 끝 무렵까지 이어진다. (SS부대원들이 판처파우스트를 들고 공격하자 장전수 그레이디가 피격된..
썬더볼트의 밀리터리 여행 지상 최대의 작전,노르망디 격전지를 가다 디데이 작전도 동부 전선은 제2차 세계 대전 속에서도 독소 전쟁이라는 별개의 전쟁으로 분리될 정도로 거대하고 치열한 전투 현장이었습니다. 1943년 독일의 동부 전선 최후의 공세가 되어 버린 쿠르스크 전투에서 양측의 수백만 병력, 수천 대의 전차가 충돌하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패배한 독일은 공세 역량을 소진하지만 승리한 소련의 피해 규모 또한 만만치 않았기에 동부 전선은 고착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합군은 동부 독일군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전선을 만들 고심을 합니다. 그 결과 1944년 6월 6일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의 분수령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상륙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페가수스 브리지 디데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