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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아인슈타인을 꿈꾼 배관공의 아들

Editor! 2017.09.07 11:34


아인슈타인을 꿈꾼 배관공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cc) Nicolas Nova / flicker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아들아. 배관공이 아니면 뭘 하겠다는 거냐?”

“전 물리학자가 될 거예요.”

“널 고용할 약국은 없을 거야.”

“약사(pharmacist)가 아니라 물리학자(physicist)요!”


(cc) Anbarahona / wiki


배관공의 아들은 계를 위해 14세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배관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학교 수업에 소홀했어도, 물리를 좋아해 홀로 미적분을 공부했습니다. 사람들은 “네가 무슨 아인슈타인이니?”라고 비웃었습니다. 소년은 가족과 친구들의 비웃음이 두려워 책을 숨기곤 했지요.



성인이 된 소년은 훌륭한 배관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꿈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론 물리학자가 되겠다는 꿈 말이지요.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되겠어요!”


(cc) Osvaldo Torres AKA Cruzacalles / wiki


아버지도 이제는 소년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뜻을 지지하기 시작했죠.

아버지의 응원을 받으며 소년은 늦은 나이에 물리학도가 되었습니다.


(cc) King of Hearts / wiki


마침내 배관공이었던 청년은 이론 물리학자가 되었고, 세계 제일의 명문대 중 하나인 스탠퍼드 대학교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cc) Mario Hains / wiki


그는 2008년에 노벨상을 받은 난부 요이치로와 같은 시기에 끈 이론을 개척했고


(cc) Ute Kraus / wiki


“정보는 블랙홀에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 놀라운 발견을 통해 호킹의 블랙홀 이론을 보완했으며 블랙홀 상보성 원리, 홀로그래피 이론 등 물리학자들이 앞으로 수십 년간 연구할 최첨단 물리학 이론들을 정립하기도 했습니다.


(cc) Marco Bagni LostConversation / Vimeo


이제는 아인슈타인도 못 이루었던 업적, 양자 역학과 중력 이론을 통일하는 궁극적인 이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죠.



그러나 그는 자신이 뭔가 잊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아버지였죠.


“이런 제가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착각이었습니다.”



배관공이었던 아버지는 단지 아들과 소통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그 역시 물리밖에 모르는 아들과 대화하기 위해 뒤늦게나마 물리 공부를 시작했죠.


그러나……



“종종 제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바쁜 연구 활동을 핑계로 단 한 번도 직접 가르쳐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영원히 그럴 수 없게 되었지요. 물리학자로 후회없이 살아온 저는 결국 떠나간 아버지에게 후회스러운 아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간은 배관공 부자(父子)를 기다려 주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아들은 일반인들에게 물리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를 가르친다는 마음으로요.


그 배관공 아들이 누구냐고요?


ⓒ Jeff Singer/ Redux


바로 레너드 서스킨드입니다.

여전히 아인슈타인을 꿈꾸고 있죠. 그에게는 아직 못 다 한 물리 이야기가 있습니다.




레너드 서스킨드 물리학 기초 명강을 담은 책, 『물리의 정석』에서 그의 물리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물리의 정석』 [도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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