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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Books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책은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입니다. 이 책은 앞서 소개한 『욕망의 진화』와 『이웃집 살인마』의 지은이이자 진화 심리학자 데이비드 버스와 임상 심리학자 신디 메스턴이 1,000여 명의 여성들에게 섹스를 하는 이유를 묻고, 그에 대한 여성들의 답을 무려 237가지로 정리해서 낸 책입니다. 섹스가 담고 있는 인간 심리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면모를 여성들이 자신의 언어로 직접 표현할 기회였다고 하는데요. 오늘 「사이언스-오픈-북」에서는 데이비드 버스의 제자인 전중환 경희 대학교 교수의 리뷰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진화 심리학자는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요? 여자들이 왜 섹스를 하냐고? 진화 심리학이 답한다!: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다양한 ..
나는 동일한 속에 속한 모든 종들은 공통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것들임이 확실하다고 본다. _찰스 다윈, 『종의 기원』 237쪽. 공통 조상 개념에서는 우월하거나 열등한 종 따윈 없다. 이것이 바로 160년 전 다윈이 인류의 오만함에 끼얹은 도발이었고, 우리는 이를 다윈 혁명이라고 부른다. 지질학, 식물학, 동물학, 물리학 등 당대 자연 과학의 성과를 통섭해 낸 다윈 사상의 출발점이자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송두리째 바꾼 위대한 과학 고전 『종의 기원』 그토록 단순한 시작에서부터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한계가 없는 형태로 전개되어 왔고 지금도 전개되고 있다는, 생명에 대한 이런 시각에는 장엄함이 깃들어 있다. _찰스 다윈, 『종의 기원』 650쪽. 찰스 다윈의 초기 아이디어와 본연의 사상이 담긴 『종의..
지난 6월 7일(금), 삼청동 과학책방 갈다에서 『침묵하는 우주』의 출간을 기념해 책을 번역하신 문홍규 박사님과 이명현 박사님의 북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천문 연구원에서 근무하며 현재 태양계 소천체 연구와 우주 감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계신 문홍규 박사님은 외계 행성의 여러 조건을 살피며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을 살폈습니다. 이어 SETI 연구소 한국 책임자이기도 한 이명현 박사님은 SETI 프로젝트의 과거 패러다임과 최근의 흐름을 개괄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두 번째 순서, 이명현 박사님의 이야기입니다. 현장 스케치 기사는 프리랜서 라이터 신연선 작가가 작성했습니다. 섬뜩한 침묵을 깨는 지구인의 속삭임: 『침묵하는 우주』 출간 기념 북토크 ② SETI의 시작,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는..
공유 경제(sharing economy)라는 말에 호감을 느낀 이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잔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유’라니, 달콤한 울림이 있잖아요. 공유 경제는 금융 위기 이후 10년간 세계 경제의 뜨거운 화두였습니다. 2019년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뉴욕 증시 상장은 공유 경제의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 줄 절정의 쇼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버는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에서 8퍼센트씩 빠지며 추락했고, 에어비앤비는 시장 눈치 보며 상장을 미루고 있죠. 동시에 공유 경제의 커지는 그림자에 언론과 시민 들이 비판적 시선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사회 역시 카풀과 타타를 둘러싸고 사회적 갈등이 폭발하며 공유 경제의 그림자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죠. 공유 경제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강양..
‘드디어’ 장대익 서울대 교수 번역의 『종의 기원』이 「드디어 다윈」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찰스 다윈 『종의 기원』의 출간 160년을 기념한 출간입니다. 사이언스북스에서는 『종의 기원』을 시작으로 해서 찰스 다윈의 ‘진화 3부작’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같은 다윈의 원전을 출간할 것이고, 최재천, 장대익 등 한국 대표 진화학자들의 다윈주의 및 진화론 소개 도서들을 「드디어 다윈」 시리즈의 책들로 펴낼 예정입니다. 다윈의 책을 엮은 ‘다윈 선집’으로서는 우리나라 출판 역사에서 최초의 시도라고 할 이 「드디어 다윈」 시리즈를 통해 어떤 책들이 나올지 기대해 주십시오. 「드디어 다윈」이라는 시리즈 제목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 교수가 정해 주셨습니다. 오랫동안..
SETI 프로젝트는 2020년, 60주년을 맞습니다. 폴 데이비스(Paul Davies)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교수의 『침묵하는 우주(The Eerie Silence)』는 환갑을 맞은 SETI 프로젝트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살핍니다. SETI 프로젝트의 과학적 방법론과 목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과연 우리 우주에서 인류가 유일한 존재인지, 우주의 섬뜩한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명과 지성의 본질은 무엇인지 등을 근본적으로 탐구합니다.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라는 질문에 인류는 어떤 답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을까요. 프리랜서 라이터 신연선 작가의 『침묵하는 우주』 출간 기념 북토크 취재 기사를 통해 확인해 보시죠. 섬뜩한 침묵을 깨는 지구인의 속삭임: 『침묵하는 우주』출간 기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