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대 전투기 굉음! 그 정체 블랙 이글스의 T-50B를 알아보자

과학 TALK.

강남 일대 전투기 굉음!

그 정체 블랙 이글스의 T-50B를 알아보자

강남에 있었던 분들은 오늘 오전에 전투기 굉음을 들으셨을 겁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한창 전쟁에 대한 촉각이 곤두 선 때에, 오늘 들린 굉음으로 불안에 떠신 분들도 많았을 거 같습니다. 혹시 전쟁의 징조가 아닌가 염려했던 반응과 달리, 다행이도 이 굉음은 블랙 이글스에서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축하 비행을 앞두고 훈련을 하는 소리였다고 합니다.

잠시나마 서울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굉음의 주인공이자, 블랙 이글스에서 사용하는 항공기 T-50. 장조원 교수의 『비행의 시대』와 함께 이 비행기의 정체를 밝혀볼까요?

『비행의 시대』에 소개된 블랙 이글스의 T-50B.

골든 이글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T-50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초음속 훈련기 중 하나로, 록히드 마틴 사와 한국항공 우주산업에서 개발한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입니다. T-50은 2003년 2월 19일에 경남 사천 기지 12.2킬로미터 고도에서 마하수 1.05로 처음 초음속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T-50으로 한국은 자체 고유 모델 항공기로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12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T-50의 최대 이륙 중량은 13.5톤이고 실용 상승 한도는 14.8킬로미터며 실속 속도는 시속 195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초음속 훈련기의 스팩! 정말 어마어마하죠?

장조원 교수는 『비행의 시대』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비행기 중 한 대로 꼽았을 정도로 중요한 비행기로 보는데요, 오늘 강남 전투기 굉음 해프닝으로 T-50이 일반인들에게 더욱 많이 알려졌을 거 같네요. T-50을 비롯하여 비행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만나고 싶은 분은 『비행의 시대』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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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도서 ※

『비행의 시대』 [도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