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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제안지구의 절반 │ 에드워드 윌슨 지음 │ 이한음 옮김 “지구의 절반을 생명에게 양보하라!”여섯 번째 대멸종에 맞선 전 지구적 긴급 제안 여섯 번째 대멸종과 공존의 갈림길무엇을 할 것인가? “파괴라는 경로를 선택한다면, 지구는 돌이킬 수 없이 인류세를 향해 계속 추락할 것이다. 지구가 거의 오로지 우리 자신에 의한, 우리 자신을 위한, 우리 자신만의 행성으로 존재하는 생물학적 최종 시대 말이다. 나는 이 시대를 고독의 시대라는 뜻인 ‘에레모세(Eremocene)’라고 부른다.” —본문에서 환경 문제가 인류에게 미치는 파급력은 국가와 대륙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는 인류의 대응책도 마찬가지로 전 지구적인 규모로 전개되어야 합니다. 『지구의 절반: 생명의 터전을 지키..
진화 생물학자 데이비드 슬론 윌슨은 2017년에 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네이버후드 프로젝트』에서 경제학자들과 만나며 진화론과 경제학의 융합을 모색하는 자신을 세계의 운명을 가르는 ‘반지 전쟁’ 속으로 원정을 떠나는 “유순한 호빗 프로도”에 비유했다. 그만큼 경제학의 세계가 낯설고, 혼란스럽고, 도전적이었기 때문이다. 윌슨은 책에서 기존의 경제학이 “수학 근본주의”에 기울어 있어 실제로 일어나는 인간의 경제적 행동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2017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탈러(로버트 세일러)의 행동 경제학까지 “진화를 고려하지 않고 인간을 연구하겠다고 생각한다는 측면에서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라고까지 비판한다. 너무 가혹한가? 그러나 이러한 가혹한 비판은 새로운 융합을 낳는 양분이 된다. ..
천재 물리학자 파인만의 유쾌한 모험클래식 파인만 │ 리처드 파인만, 랠프 레이턴 지음 │ 김희봉, 홍승우 옮김 유쾌한 천재 물리학자의 모든 것!★ 파인만 탄생 100주년 기념판 20세기 과학의 아이콘, 파인만의 새로운 클래식 물리적 실재에 대한 그의 역사의 총합 그림처럼, 인간 본성에 대한 파인만의 통찰은 철학적으로 심오하고 실용적으로 쓸모가 있다. 그의 이야기 중 몇 가지는 그의 물리학만큼이나 심오하고 실용적으로 쓸모가 있다.―프리먼 다이슨, 「서문」에서 『클래식 파인만』은 리처드 파인만의 자서전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와 『남이야 뭐라 하건』 세 권의 합본판입니다. 세 권의 합본판인만큼 파인만의 인생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파인만의 어린 시절..
달팽이 박사의 생명 찬가생명의 이름 │ 권오길 지음 달팽이 박사, 『생명 교향곡』의 선율을 잇다향수 어린 자연에서 들려온 만물의 노래 “마음 다잡고 들꽃에 가까이 다가가 오래오래 세세히 살펴볼 것이다. 자세히 봐야 예쁘고 오래 봐야 사랑스럽다. 모름지기 자연은 자기에게 눈길을 주는 이에게만 비밀의 문을 열어 준다니 말이다.” —본문에서 『생명의 이름』은 저마다의 이름과 사연을 간직한 채 우리의 산천을 가득 채우고 있으면서, 인간과 함께 이 땅에서 살아 온 생물들의 이야기를 묶어 맺은 책입니다. 저자 권오길 강원 대학교 생물학과 명예 교수님이 《조선일보》 토일섹션 「Why」와 《월간중앙》에 연재한 원고를 한 권으로 엮었습니다. 권오길 선생님은 수도 여자 중·고등학교와 경기 고등학교, 서울 사범 대학 부속 ..
“지구는 거대한 무덤이다. 우리는 그 무덤 속에서 우리의 선조를 파낸다.” 인간이 지구 너머의 공간에 발을 디디던 지난 세기는 갈등의 세기이기도 했습니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 그리고 미국과 소련 사이의 냉전이 있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사이언스북스의 전자책은 바로 이러한 배경 위에서 쓰였습니다. 바로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의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입니다. 우주를 바라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도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인간이란 대체 어떤 존재일까요? 오래된, 그러나 여전히 새로운 이 물음의 해답을 찾아 가는 과학의 이야기를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은 이 책에서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머나먼 과거, 그리고 우리의 선조들을 살펴보면서 과학이 밝혀낸 인간이란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생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