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 (707)
ScienceBooks
『물리의 정석』 조지 라보프스키 서문:입문자는 도움이 필요해 나는 11세에 수학과 물리학을 독학하기 시작했다. 40년 전의 일이다. 그 뒤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나는 인생에서 옆길로 새 버린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다. 하지만 수학과 물리학을 많이 배웠다. 그런 연구를 한답시고 내가 월급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학위를 따려고 하지는 않았다. 이 책은 이메일 한 통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 책의 기초가 된 강의들을 시청한 뒤 나는 레너드 서스킨드에게 이메일을 보내 강의들을 책으로 출판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한 가지 일이 다른 한 가지를 낳았고, 지금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이 책에 넣고 싶었던 것을 모두 넣을 수는 없었다. 그랬다면 ‘크고 두꺼운’ 역학 교과서가 되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인..
『물리의 정석』 레너드 서스킨드 서문 :최소한의 이론 레너드 서스킨드 물리를 설명하는 일은 항상 즐겁다. 나에게는 가르치는 것 이상이다. 생각하는 방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아 연구를 하고 있을 때조차 머릿속에서는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무언가를 설명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다 보면 거의 언제나 그것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약 10년 전에 누가 나에게 대중을 위한 과정을 가르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마침 스탠퍼드 지역에는 물리학을 한 번쯤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먹고사는 것이 문제다. 직업도 천차만별이지만 한때 우주의 법칙을 향한 열병을 앓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제 직업도 한두 번 바뀌고 나면 그 열병 속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최소한 비전문가..
개기일식 간략 스케치직접 찍은 영상과 개기일식에만 볼 수 있는 그림자 사이언스북스의 편집주간님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8월 21일, 어제 있었던(한국 시간으로는 8월 22일 새벽 2시 15분 경) 미국의 개기 일식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사이언스북스 페이스북을 통해서 개기 일식 현장 중계도 진행하여,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2시를 넘긴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 같이 개기 일식 직전의 현장 분위기도 보고 개기 일식 사진도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사이언스북스 독자 분들을 위하여 블로그에도 간단하게 개기 일식 하이라이트 장면만 뽑아서 간략하게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뜸 들이지 말고, 개기 일식 영상부터 볼까요? 개기 일식 순간 1분의 영상입니다. ‘다이아몬드..
1960년 6월 칼 세이건은 박사 학위 논문을 제출합니다. 제목은 「행성의 물리적 연구(Physical Studies of Planets)」. 이 논문은 지극히 독특했던 탓에 천문학자들만으로는 심사할 수 없어 의사까지 참여시켜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논문은 행성학과 우주 생물학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칼 세이건의 단행본을 포함한 저작들은 여러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천문학과 과학사는 물론이고 발생 생물학과 진화 생물학을 넘어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는 방대합니다. 그의 방대한 사상의 궤적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그의 저작들을 깊이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현 박사의 글로 칼 세이건의 논문과 그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25세 청년, 우주 생물학을 창시하다! 1960년 6월 칼 세이건은 미국의 시카고 대학..
화제의 인문학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 마지막 감독판 방송에서 유시민 선생님이 무인도에 가져갈 ′한 권의 책′으로 『코스모스』를 꼽으셨죠(방송 보러 가기). 사실 유시민 선생님이 그간 강연이나 저서에서 ‘공부를 하는 데 좋은 책’, ‘반복해서 읽기에 좋은 책’으로 『코스모스』를 여러 번 언급하셨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계에서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40여 년 전에 쓴 『코스모스』가 사이언스북스의 베스트셀러·스테디셀러이자 대표적인 과학 고전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공간을 초월한 그 매력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cc)창비/wiki 무인도의 삶은 외로울 것이기 때문에 어떤 대상과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무인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