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 (707)
ScienceBooks
의 마지막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 바로 칼 세이건의 부인이자 「코스모스: 스페이스타임오디세이」(2014년) 제작자인 앤 드루얀의 메시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앤드루얀, 그녀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앤 드루얀은 누구인가요? Photo credit: Bjarne Bare, Courtesy of Druyan-Sagan Associates, Inc. 앤 드루얀은 고인이 된 칼 세이건의 부인으로,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이자 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입니다. 칼 세이건과는 1974년 친구인 작가 겸 감독인 노라 애프런이 주최한 저녁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그 후 3년 동안 칼 세이건과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주도하는 보이저호의 골든..
[편집자 서평]에드워드 윌슨 『인간 존재의 의미』 사람들은 자주 묻곤 한다. '나 왜 살지?' 저명한 생물학자이자 이 책을 쓴 에드워드 윌슨도 묻는다. 인류는 우주에서 특별한 존재인가? 우리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에 따르면 인간은 의도가 담긴 의미를 지니는 존재다. 인간은 스스로 미래를 결정해 나가는 존재라는 점에서 특히 더 그렇다. 이 인간 특유의 능력을 잘 쓰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기 이해가 정확해야만 한다. 우리의 자기 이해!그런데 우린 자신을 잘 모른다. 우리는 왜 이럴까? 왜 다른 본성도 아니고, 바로 이 본성을 타고났는가? 긴 인류 역사를 통틀어도 이에 답할 수 있는 학문은 아직 없다. 우리가 스스로 존재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으며, 당분간 그럴 가능성도 없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
[생명다양성 정기강좌] 에드워드 윌슨의 생명관: 한국의 과학 저술가가 본 자연주의자 10월 27일에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진행하는 정기강좌에 이한음 선생님이 초청 받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한음 선생님은 과학 전문 번역자로 최근에 출간된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존재의 의미』 뿐만 아니라 『지구의 정복자』, 『인간 본성에 대하여』 등 윌슨의 저작들을 옮겼습니다. 이번 생명다양성 정기강좌에서는 에드워드 윌슨을 주제로 하여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지구의 정복자』 두 권의 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본 책은 『지구의 정복자』 였습니다. 『지구의 정복자』는 인간이 어떻게 지구를 정복한 생물이 되었는지에 대해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이유로 '사회성'을 듭니다...
조슬랭 아크와바-마티뇽, 치유의 바퀴, 2016년 카리브해에 위치한 프랑스령 과달루페 출신 작가 조슬랭 아크와바-마티뇽의 「무한에서 중심으로」 전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전시장 가운데에 자리한 치유의 바퀴는 작가가 한국의 산과 들에서 직접 채집한 돌과 나뭇가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인디언 샤머니즘에서 사람들은 치유의 바퀴 가장자리에 둘러 앉아 침묵을 통해 치유를 받습니다. 동서남북 네 방향에 맞춰 붉은색과 검정색, 노란색과 흰색으로 나뉜 치유의 바퀴는 하늘을 가리키는 파란색과 땅을 가리키는 초록색, 그리고 일곱 번째 방향인 마음을 가리키는 무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대한 정령이시여 당신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나와 이 성스러운 담뱃대를 바칩니다. 두 눈에 흐르는 눈물과 가슴에 사무치는 옛 노래로 당신에게 ..
성간 공간에 진입한 보이저호에게 지구인들이 보내는 감사의 말을 모아 놓은 영상을 소개합니다. 『지구의 속삭임』을 읽으신 분들은 이름이 낯이 익은 인물들도 보일 겁니다. ^^ 영상에 한국어 자막이 없어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을 간략하게 적어놓습니다. - 닐 더그래스 타이슨 (천체 물리학자)"보이저호, 잘 했어요! 그렇다고 멈추지는 마세요. 아직 탐험할 세계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 앤 드루얀 (골든 레코드 창작 감독)"보이저호는 자신의 미션을 너무도 훌륭하게 수행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빌 프래디 (「빅뱅 이론」 프로듀서 겸 공동 제작자)"이 탐사선은 자신의 예상 수명을 깨고 지금까지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 마이크 메시미노 (NASA 우주 비행사)"우리가 우리 이웃에 대해 아는 ..
미래로 띄운 성찰과 희망의 메시지 “이 빛나는 점을 보라. 그것은 바로 여기, 우리 집, 우리 자신인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아는 사람, 소문으로 들었던 사람, 그 모든 사람들은 그 위에 있거나 또는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기쁨과 슬픔, 숭상되는 수천의 종교, 이데올로기, 경제 이론, 사냥꾼과 약탈자, 영웅과 겁쟁이,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민, 서로 사랑하는 남녀, 어머니와 아버지, 앞날이 촉망되는 아이들, 발명가와 개척자, 윤리 도덕의 교사들, 부패한 정치가들, 슈퍼스타, 초인적 지도자, 성자와 죄인 등 인류의 역사에서 그 모든 것의 총합이 여기에, 이 햇빛 속에 떠도는 먼지와 같은 작은 천체에 살았던 것이다.”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가 찍은 태양계 가족 사진에서 지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