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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아크 : 사진으로 엮은 생명의 방주

Editor! 2019. 8. 13. 10:28

사진으로 엮은 생명의 방주

포토 아크

조엘 사토리 | 권기호 옮김

 

 

인류세의 멸종 쓰나미에 맞선

400여 멸종 위기 종의 존엄과 희망

 

 

이 책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25년간 사진 작가로 활동해 온 저자 조엘 사토리가 2006년부터 10여 년 동안 해 온 ‘포토 아크’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엮은 아카이브입니다. ‘포토 아크’ 프로젝트는 멸종에 맞서 살아 숨 쉬고 있는 1만 2000여 멸종 위기 종 모두를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 수립되었습니다. 점차 사라져 가는 생물 다양성을 우리 눈으로 직접 목격하게 하는 한편, 인류세(Anthropocene)에 임박한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문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조엘 사토리는 2006년 여름 미국 네브래스카 주의 링컨 어린이 동물원에서 벌거숭이두더지쥐를 촬영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8월 현재 9,500여 종을 촬영했습니다.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끝내는 사라져 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엄을 잃지 않은 400여 동물 개체들의 다채로운 색과 형태, 역사와 눈빛을 사진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내 삶이 다하는 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내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낸 것에 흡족해하며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죽고 나서 먼 훗날에도 이 사진들은 생물 종을 구하는 역할을 매일매일 지속해 나갈 것이다. 나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사명은 없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떠한가?
─ 『포토 아크』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동물 사진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동물들이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독자들에게 함께 들려준다. 책 중간 중간에 실려 있는 “‘포토 아크’의 영웅”과 “촬영 뒷이야기” 중, “‘포토 아크’의 영웅”에서는 멸종 위기 종들의 보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여러 개인들을 소개한다. 또한 “촬영 뒷이야기”에서는 이 보전 활동의 일환으로서 ‘포토 아크’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촬영을 진행하는지를 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국제 보전 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이사회에서 25년간 일해 왔으며 현재 부회장으로 있는 미국의 유명 배우 해리슨 포드와, 저자와 함께 오랜 기간 함께한 야생 동물 생물학자 더글러스 채드윅의 서문을 수록했다. 이와 더불어서 저자가 쓴 글들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일깨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포토 아크’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이 멈춰서 내다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걱정과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게 만드는 것. 방주는 함께 만드는 것이다.
─ 『포토 아크』 본문 중에서.

 


온라인 서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차례

 

서문: 생명의 응시 | 해리슨 포드

서문: 우리, 지구 생물들 | 더글러스 채드윅

지은이 서문: 방주를 만들며 | 조엘 사토리

 

1장 닮은꼴

2장 짝

3장 적

4장 호기심

5장 희망

 

사진 촬영에 대하여

‘포토 아크’ 프로젝트에 대하여

지은이에 대하여

감사의 말

동물 찾아보기

 


 

조엘 사토리

사진가이자 작가, 교육자, 보전 활동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회원, 그리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고정 기고가이다. 그의 대표적인 특징은 유머 감각과 미국 중서부의 프로테스탄트적 노동 윤리이다. 세계 곳곳의 멸종 위기 종과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데 전문가이며, 생물 종과 그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25개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인 ‘포토 아크’의 수립자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외에 잡지 《오듀본(Audubo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 일간지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그리고 수많은 책에도 사진이나 글을 실어 왔다. 그는 세계를 누비고 다니다가 아내 캐시와 세 자녀가 있는 미국 네브래스카 주 링컨의 집으로 돌아갈 때면 늘 행복하다.

 

옮긴이 권기호

서울 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주)사이언스북스의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 도서 출판 공존에서 좋은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 『생명의 편지』, 『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인체 완전판』(공역), 『현대 과학의 여섯 가지 쟁점』(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