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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Books
뇌과학자와 이비인후과 전문의, 심리학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읽은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연속 리뷰. 첫 번째 추천사에서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가 건네는 ‘근거 있는 희망’에 주목했습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현재 대한이비인후과학회를 이끌고 있는 제24대 이사장 구자원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가,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의 의학적 가치와 치료 원칙을 짚어 봅니다. 이명은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원인도, 환자가 겪는 고통도 제각각입니다. 난청과 귀 질환부터 빈혈, 혈관·신경계 질환까지 원인은 다양하고, 같은 크기의 소리라도 삶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는 치료 가능한 원인을 정확히 가려내는 ..
사라지지 않는 소리 때문에 삶의 세계가 점점 좁아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명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잠을 방해하고 집중을 흐트러뜨리며, 때로는 불안과 두려움까지 키워 일상 전체를 흔들기도 하는 질환입니다. 같은 크기의 소리라도 누구에게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고, 누구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되는 이유도 단순하지 않습니다. 난청과 신체 질환, 스트레스와 불안, 주의와 기억이 서로 얽히면서 이명의 경험은 사람마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는 이 복잡한 과정을 풀어 가며 이명이 왜 고통스러워지는지, 그리고 그 고통을 어떻게 줄여 갈 수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는 책입니다. 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피는 것에서 시작해 뇌가 그 소리를 받아들여 중요한 신호로..
「강양구의 과학의 민낯」, 이번 달에는 자유 의지와 능력주의의 문제를 다룹니다. 철학적이기도, 정치적이기도 한 문제로 오랫동안 많은 철학자, 정치가, 사회 개혁가 들의 논쟁 주제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과학적인 주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침팬지부터 인간까지 영장류를 연구한 한 괴짜 과학자의 신선한 문제 제기를 과학 큐레이터 강양구와 함께 풀어 보시죠.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래된 논리가 있다. 박봉에 월급쟁이로 살아가는 평범한 생활 대신, 사기를 치거나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탓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 학대를 받지 않았더라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랐다면 자신이 그런 길을 걷지는 않았으리라는 변명이다. 내 탓이 아니라 사회 탓!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奥田英朗)..
스스로를 ‘간서치(看書癡)’라 부르며 향기로운 글자를 갉아먹던 옛 문장가들처럼, 우리 안에도 저마다 책벌레가 되었던 결핍과 몰입의 기억이 숨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만화방과 삼중당 문고의 퀴퀴한 활자의 향기를 좇던 소년은 어느덧 평생을 읽고 써 온 ‘책벌레’이자 지독한 독서가가 되었습니다. 이번 「이권우의 독서의 과학」 4편에서는 이권우 선생님의 독서 일대기와 함께 텍스트힙(texthip)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채로운 독서의 기술을 정리했습니다.몰입을 돕는 ‘하루 1시간의 법칙’부터 종이책과 디지털 매체를 넘나드는 ‘양손잡이 독서법’, 완독의 강박을 깨는 ‘ADHD식 병렬 독서’, 그리고 지식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요약과 메모의 지혜까지! 향기로운 활자를 느리게 갉아먹으며 마침..
「강양구의 과학의 민낯」, 이번 달에는 자유 의지와 능력주의의 문제를 다룹니다. 철학적이기도, 정치적이기도 한 문제로 오랫동안 많은 철학자, 정치가, 사회 개혁가 들의 논쟁 주제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과학적인 주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침팬지부터 인간까지 영장류를 연구한 한 괴짜 과학자의 신선한 문제 제기를 과학 큐레이터 강양구와 함께 풀어 보시죠.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때 역사를 가르쳤던 선생님은 내 청소년기에 아주 큰 영향을 줬다. 1990년대 초반에 문학과지성사, 민음사, 창비, 한길사 같은 한국 사회 ‘지성의 보고’라고 할 만한 출판사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려줬고, 《문학과지성》 《창작과비평》 《세계의문학》 같은 잡지를 읽기를 권했다. 그 선생님께서 하루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
얼마 전 여름 밤, 서울 노무현 시민 센터 지하 2층 ‘가치하다’에서 『주기율표: 연금술에서 핵의 시대까지, 원소 대백과사전』 출간 기념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주기율표』 감수를 맡은 과학 저술가 이정모 선생님이 암호 같은 원소 이름들 속에 숨겨진 놀라운 드라마를 펼치며 무대를 빛내 주셨습니다. 원자와 원소는 어떻게 다를까요? 주기율표 속 118가지 원소는 어디에서 태어난 것일까요? 또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은 왜 이렇게 희귀한 것일까요? 인류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그려 낸 가장 정교한 지도, 주기율표를 이정모 선생님과 함께 읽으며 실마리를 풀어 보실까요? 원자와 원소,한눈에 구별하는 방법! 강연은 우리가 평소에 뒤섞어 쓰는 두 낱말, 원자(atom)와 원소(element)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