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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이재열 경북 대학교 명예 교수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가 출간되었습니다. 아마 국내 저자가 쓴 책으로는 거의 처음 출간된 미생물 소개 교양 과학서였을 것입니다. 출간 당시 언론과 독자로부터 ‘보이지 않는 권력자’인 미생물의 세계를 흥미롭게 소개한 책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재열 교수가 같은 제목으로 출간 전 사전 연재를 진행합니다. 3편에서는 무기물에서 유기물을, 유기물에서 생명체를 만들어 낸 출생의 비밀을 듣는 시간입니다. 많은 분께서 이미 원시 생명체는 미생물이었고, 우리 모두가 미생물의 후예라고 짐작하시지요. 그렇다면 출생의 비밀을 푸는 열쇠도 미생물에 있을까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세계를 설명하려는 과학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재열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
이한음 선생님의 특별 SF, 재미있게 읽으셨는지요? 「인류세 3부작」을 읽으며 인류, 인류가 만든 세계를 에드워드 윌슨과 함께 들여다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셨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읽지 않으셨거나, 혹은 “「인류세 3부작」이 뭔가요?”라고 궁금증을 품으신 분도 계실 텐데요. 그런 당신을 위해 맛보기를 준비했습니다. 『지구의 정복자』와 『인간 존재의 의미』, 『지구의 절반』을 함께 번역하신 이한음 선생님의 후기를 순차적으로 여러분께 살짝 들려드립니다. ⓒ Claude Valette 사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노학자(老學者)가 쓸 법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삶을 정리할 나이쯤 되면, 전체를 한번 아우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지사가 아닌가. 곤충 연구에서 시작하여 인간사 쪽으로 조..
칼 세이건 『코스모스』를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 최근 한국의 맹렬독자 1000명을 상대로 한 재미있는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책꽂이에만 꽂아만 두고 읽지 않은 교양서 순위를 정한 것인데요. 이것을 영광(...)이라고 해야할까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뒤를 이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2위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 두께는 평균 500쪽... 사람과 문명을 이해하는 책 『코스모스』는 출간된 지 40년이 지나도록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과학 고전이자 스테디 셀러이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보니 쉽게 도전하기엔 조금 어려운 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코스모스』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의 코스모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