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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핵발전소를 둘러싼 불안감이 부쩍 커졌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핵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핵발전소가 인류가 제정신을 잃고 있었던 제2차 세계 대전의 와중에 등장한 원자폭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이런 자각은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에서 핵발전소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마다, 목소리가 커지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바로 핵융합 에너지입니다. 핵융합 에너지는 우라늄 원자핵..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최근 몇 년간 과학기술 분야의 가장 뜨거운 열쇳말 중 하나는 '3D 프린팅'입니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거의 들어본 적이 없었던 3D 프린팅, 3D 프린터는 이제 신기술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입에 올리는 말이 되었죠. 구글(google.com)에서 '3D Print'를 검색한 비율은 2011년 이후 지난 2년 새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책의 사정도 다르지 않아요. 2013년에 (호드 립슨·멜바 컬만 지음, 김소연·김인항 옮김, 한스미..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지금은 그 열기가 한 풀 꺾였지만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0년간 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동화 속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해리 포터죠! 1997년 10대 초반에 해리 포터를 처음 접했던 친구들이 벌써 20대 중반이 되었으니 시간이 참으로 빠르죠? 그런데 혹시 속에 나오는 수많은 마법들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건 뭔가요?아마 세 가지 '죽음의 성물' 아닐까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마법 지팡이,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생명의 돌 그리고 심..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1963년 9월 전라북도 전주. 아홉 살 소녀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실신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소녀는 손을 쓸 시간도 없이 숨을 거두고 말았죠. 소녀의 배를 연 의사는 소녀의 장이 꿈틀거리는 회충으로 가득 차 있는 것에 경악했습니다. 소녀한테서 나온 회충은 총 1063마리. 이른바 '회충 살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준 충격 때문이었는지 1964년 6월 회충 박멸 등을 목표로 한국기생충박멸협회가 창립되었습니다. 그리고 80%가 넘던 ..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그 후 8년, 그래도 줄기세포는 있다." 지난 7월 6일 이런 비장한 제목의 탐사(?) 보도 프로그램이 공영 방송의 공중파를 탔습니다. 지난 5월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의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박사가 세계 최초로 인간 복제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낸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 언론에서는 부쩍 이런 식의 보도가 늘었습니다. 조작 논문, 난자 매매 등 추문으로 얼룩진 '황우석 트라우마'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가 발이 묶인 틈에, ..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1961년 겨울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시. MIT의 과학자 에드워드 로렌츠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기상 예측 모델을 시험 중이었습니다. 마치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지구와 행성의 운동 경로를 예측할 수 있듯이, 정확한 법칙만 발견한다면 날씨를 예측하는 일도 가능하리라고 믿었던 시절이었죠. 컴퓨터는 그 강력한 도구였고요. 그러던 어느 날, 로렌츠는 몇 달 전에 한 번 작업했던 기상 예측 시뮬레이션을 다시 한 번 검토하..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2013년 6월에 큰 일이 있었습니다. 에너지정의행동이 한국전력 등의 자료를 분석해 보니, 우리나라의 전력 생산에서 핵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1985년 이후 28년 만에 25퍼센트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연간 핵 발전 비중이 각각 29.9퍼센트와 28.3퍼센트로 역시 1985년 이후 최초로 30퍼센트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럴 만했습니다. 6월 한 달 내내 가동한 핵발전소는 전체 23기 중에서 단 13기에 불과..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자는 '마음' 혹은 '의식'의 생물학적인 기반이 뇌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뇌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학이 바로 시쳇말로 요즘 '뜨는' 뇌과학입니다. 지난 4월 2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뇌의 신비를 풀자"고 선언하면서 첫 해 예산으로 1억 달러(약112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흥미롭습니다. 마치 1961년 당시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1960년대 말까지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선언한 것이 연상되..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우리는 한 때 모두 SF의 팬이었습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 아톰(1952년)에 마음이 끌렸고, 코난(1978년)의 끝없는 고난에 마음을 졸였습니다. "빔 미 업!(Beam me up!)" 외치며 순간 이동을 하는 커크 선장(1966년)의 활약상에 주목했고, 파충류 외계인 다이애나(1983년)가 쥐를 한입에 삼킬 때 고개를 돌렸죠. 한 편의 시 같은 영화로 재탄생한 의 앨리(1985년/1997년)와 함께 우주 저편에 있는 타자와의 만남을 ..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흥미롭고 친절한 안내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최/ 프레시안 공동기획 '과학 수다' 코너를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서도 소개합니다. 과학 수다는 매월 첫 째주에 아태이론물리센터 웹진 크로스로드와 프레시안 books를 통해 소개됩니다. 혹시 , 같은 할리우드 영화를 기억하세요? 맞습니다. 외환 위기가 한국 경제를 풍비박산을 낸 직후인 1998년 잇따라 개봉한 영화입니다. 두 영화는 지구로 다가오는 혜성()과 소행성()을 막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의 경우에는 불과 지름 800미터(0.8킬로미터)짜리 혜성이 지구에 떨어졌을 때 어떤 재앙이 일어나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줬죠? 15년이 지난 2013년 2월 16일 새벽 3시 20분(현지 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영화를 연상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