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연재) 최강 과학, 기초 과학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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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의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2~50개 정도 연결된 중합체로, ‘단백질 기능을 가진 최소 단위’를 뜻하는 단어인 펩타이드. 이 펩타이드로 의약품을 만들면 단백질 의약품보다 작은 크기로 ‘생체 친화적’이란 장점과 함께 부작용이 적고 소량으로도 강력한 약리 작용을 보이는 약이 가능하게 됩니다. (비만, 당뇨 같은) 대사 질환과 항암제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으며 면역 치료제, 호르몬 치료제, 희귀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는 이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에서 세계 3위권의 소재 생산 능력을 갖춘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김재일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가 대표로 있는 애니젠(주)입니다. ㈜사이언스북스와 기초연구연합회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 연구자를 이야기하는 「최강 과학, 기초 과학」 연재 13편은 부산..

혈당을 조절해 주는 인슐린이 체내에서 거의 생성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 환자. 혈당 수치가 낮아져 갑자기 의식을 잃는 ‘저혈당 쇼크’의 위험에서 그들을 구원해 주는 것이, 스스로 혈당을 검사할 수 있는 자가 혈당 측정기입니다.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애벗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각축 중인 이 7조원 규모의 시장에 일찍이 출사표를 내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센스(이후 아이센스)의 차근식 대표 이사 회장과 남학현 대표 이사 사장입니다. ㈜사이언스북스와 기초연구연합회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 연구자를 이야기하는 「최강 과학, 기초 과학」 연재 12편에서는, 2000년 아이센스를 창업하고 매년 평균 20퍼센트를 성장하며 혈당 측정..

46억 년 전 태어나, 수백만 년 동안 용암으로 된 불덩어리 상태였다고 하는 지구. 우주는 우주선으로 갈 수 있고, 바다는 잠수정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드릴 달린 탱크로 지표면을 뚫고 들어가는 장면은 과학소설(SF) 속 상상일 뿐, 우리에게는 땅속을 여행할 수단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과학계에는 지저 세계의 비밀을 밝혀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위가 녹아 마그마가 되는 고압의 환경을 재현해 물질의 변화와 지구의 진화를 연구하는, 그 학문의 이름은 지구과학이라고 합니다. ㈜사이언스북스와 기초연구연합회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 연구자를 이야기하는 「최강 과학, 기초 과학」 연재 11편의 주인공은 지구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계신 이성근 서울 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님입니..

어느덧 10회를 맞은 ㈜사이언스북스와 기초연구연합회의 「최강 과학, 기초 과학」 연재.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 연구자를 이야기하는 이 연재 10회의 주인공은 이광자 현미경으로 살아 있는 조직을 관찰하고 계신 조봉래 고려 대학교 명예 교수님입니다. 문자 그대로 “광자 2개”로 시료를 관찰하는 이 현미경이 실용화되면, 살아 있는 조직에서 진행되는 생물학적 현상을 관찰할 수 있으며,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치료 반응의 예측 및 약물의 효능 검증이 가능하게 됩니다. 조봉래 교수님은 이 기술의 핵심 소재인 “이광자 표지자”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세계의 연구 흐름을 선도하고 계십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유기 반응 메커니즘에서 소재 과학으로, 또 이광자 표지자로 연구를 확장하며 육안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 속 수많은 별들.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모두 우리가 사는 지구가 속한 태양계를 품고 있는 은하, 즉 우리 은하 안에 있는 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눈으로 관측 가능한 범위 바깥에도 우리 은하와 비슷한 수많은 은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주에서 상당수를 차지하며 가장 아름다운 천체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나선 모양으로 감긴 팔을 가진 나선 은하입니다. 은하 나선 팔의 가장 큰 특징은 나선 팔 영역에서 많은 별들이 탄생한다는 것입니다. 별 탄생은 은하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선 팔에서 별이 형성되는 과정을 알아낼 수 있다면 나선 은하의 진화, 더 나아가 우리 우주의 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이언스북스와 기초연구연합회가 함..

금속과 약품을 열로 가열해, 몇 도에서 어떤 물질이 잘 융합하는지를 기록하던 중세 연금술에서 시작된 분석 화학. 연금술이 화학으로 발전하고 물리 화학이 정립되면서 분석 화학 역시 물리학 이론을 받아들여 체계화되었습니다.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예전부터 주로 금속을 채취하는 공업적인 응용에서 나아가 전기 화학 반응을 이용해 특정 물질만 검출하는 전용 센서를 만드는 전기 화학으로 발전했습니다. 전기 화학의 기초 원리를 응용해 특정 이온이나 작용기를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분석 방법을 개발한 전기 분석 화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소개합니다. 바로 김하석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석좌 교수님입니다. 김하석 교수님의 연구는 기초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응용 가능성을 추구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