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완결된 연재/(完) 한국 전쟁 70주년 기념 특별 앵콜 연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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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의 밀리터리 여행 박물관은 살아 있다:런던 임페리얼 워 뮤지엄 런던 워털루역 남쪽, 거대한 공원 중앙에 고풍스러운 건물이 서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임페리얼 워 뮤지엄(Imperial War Museum), 직역하자면 제국 전쟁 박물관으로 100여 년 전 만들어진 국립 전쟁 박물관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 말기 1917년, 영국은 육군, 해군뿐만 아니라 전쟁 수행을 위해 무기를 생산했던 노동자들과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임페리얼 워 뮤지엄을 설립합니다. 1920년 민간에 공개된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등 여러 전쟁을 거치며 자료와 무기들을 수집하고 전투자료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IWM이라는 약자로 불리며 영국 전역의 전쟁 관련 전시품과 박물관을 관리하는 단체가 되었..
창과 방패의 대결: 대전차 무기의 발달 영화 「퓨리」 극 초반 판처파우스트(Panzerfaust)를 든 소년병이 파커 소위의 지휘 차량을 박살내 버린다. 매끈한 철퇴처럼 보이는 작은 로켓포 한 방에 전차 한 대가 그대로 불타 버린다. 이후에도 판처 파우스트는 수시로 등장한다. 매복해 있던 독일군이 퓨리를 향해 판처 파우스트를 겨냥하고, 이를 발견한 포수가 여유 있게 제압(공축 기관총을 난사)한다. 여성이나 소년병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한 방으로 전차를 격파할 수 있었다. (Bundesarchiv, Bild 146-1973-001-30 / CC-BY-SA 3.0) 퓨리와 판처파우스트의 악연은 결국 영화 끝 무렵까지 이어진다. (SS부대원들이 판처파우스트를 들고 공격하자 장전수 그레이디가 피격된..
썬더볼트의 밀리터리 여행 지상 최대의 작전,노르망디 격전지를 가다 디데이 작전도 동부 전선은 제2차 세계 대전 속에서도 독소 전쟁이라는 별개의 전쟁으로 분리될 정도로 거대하고 치열한 전투 현장이었습니다. 1943년 독일의 동부 전선 최후의 공세가 되어 버린 쿠르스크 전투에서 양측의 수백만 병력, 수천 대의 전차가 충돌하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패배한 독일은 공세 역량을 소진하지만 승리한 소련의 피해 규모 또한 만만치 않았기에 동부 전선은 고착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합군은 동부 독일군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전선을 만들 고심을 합니다. 그 결과 1944년 6월 6일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의 분수령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상륙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페가수스 브리지 디데이 전..
헐크, 전차를 박살내다:M1 에이브럼스와 3세대 전차 할리우드 영화, 그중에서도 액션이 섞여 들어가 있는 영화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전차가 바로 M1 시리즈다. 영화 「헐크」를 보면, 실험실을 박차고 나온 헐크가 M1 전차의 포신을 엿가락처럼 휘어 버리고 포탑을 뜯어내 내던진다. 「헐크」뿐만이 아니다. 리메이크 된 「로보캅」에서는 미래 전투 로봇인 ED-209의 한방에 박살이 난다. M1이 포탄을 쏴도 ‘이쯤이야’란 느낌으로 가볍게 털어낸다. 스크린 안에서는 약한 전차 아니면, 배경으로 소모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세계 최강의 전차다. (http://nlo-mir.ru/tech/31120-2014-12-05-06-18-37.html) SF 영화상에서의 M1은 말 그대로 엑스트라 취급이다. 주인공이 ..

썬더볼트의 밀리터리 여행 아르덴을 가다: 프랑스 침공과 밴드 오브 브라더스 아르덴, 프랑스와 벨기에 그리고 룩셈부르크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삼림 지대를 말합니다. 위치의 특성상 이 곳에서는 과거부터 수많은 세력들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시작과 분수령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전 회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독일은 양면 전쟁의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이를 피해 제2차 세계 대전 또한 단기 결전으로 끝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과는 달리 여기에는 크나큰 장애물이 생겼습니다. 바로 마지노선(Maginot Line)입니다. 지난 대전에서 참호의 위력을 톡톡히 맛봤던 프랑스는 독일과 맞닿는 전 국경에 걸쳐 거대한 요새선을 구축해 왔습니다. 참호를 넘어 육중한 장갑과 콘크리..

패튼 대전차 군단의 후예들: M46에서 M60까지 ‘진지를 고수한다.’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그건 독일 놈이나 할 일이다. 우린 끊임없이 진격할 것이고, 진지가 아닌 적을 움켜 쥘 것이다. 적의 코를 잡고, 엉덩이를 걷어 찰 것이다. 완전히 정신을 빼놓고, 쓰레기를 치우듯 쓸어버릴 것이다! ― 「패튼 대전차 군단」 영화 「패튼 대전차 군단(Patton)」은 전차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봤을 법한 영화다. 패튼 장군(조지 스미스 패튼, George Smith Patton, 1885~1945년)이 빙의했다고 해도 믿을 말한 조지 C. 스콧의 명연기는, 제2차 세계 대전 내내 전장을 종횡무진 휘저었던 패튼 장군의 그것을 그대로 보여 준다. 그런데 놀랍게도 패튼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에 패튼(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