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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Books
우리는 지금 ‘눈 떠 보니 AI 세계’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서비스가 론칭되고,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놀라게 됩니다. 후대의 역사가들은 우리 시대로 새로운 ‘혁명’의 시대로 기록할 겁니다. 그러나 그 시대를 지금, 당장, 자기 몸과 마음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이 놀랍고 두렵고 황망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솔루션은 역사 속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침, 이번 10월에 노벨 경제학상이 200년쯤 전에 일어났던 과거의 ‘혁명’에서 지혜를 발견해 낸 경제사 학자에게 주어졌습니다. 함께 읽어 보시죠. 경제사 학자 여럿이 갑론을박하는 주제 가운데 ‘대분기(Great Divergence)’를 둘러싼 논쟁이 있다. 거칠게 요약해 보면, 언제부터 동양보다 서양이 잘살게 되었는지..
미생물학의 권위자, 경북대 명예 교수의 타이틀을 단 과학자 이재열 교수님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표지에 갓이 딱 그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제목은 “살림의 과학”, 부제는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라니! 『보이지 않는 권력자』로 미생물학 교양화의 테이프를 끊은 이재열 교수님이 전통 문화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시는지, 그 사연과 그 뒷이야기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추천의 글을 ㈜사이언스북스 독자에게 살짝 공개합니다. 고대 백제 연구의 대가인 김기섭 전 한성 백제 박물관 관장님의 글입니다. 함께 읽어 주십시오! 과학은 자연 현상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과학은 체계적으로 사고하겠다는 약속이며 가설을 검증하고 사실을 관찰함으로써 우주를 설명하고 지식을 쌓아 가겠다는..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 11월 25일 왕립 프러시안 과학 학술원의 학술지에 한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제목은 「중력의 장 방정식(Die Feldgleichungen der Gravitation)」, 저자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그렇습니다. 오늘은 현대 물리학, 우주론의 근간이 되는 일반 상대성 이론의 논문이 발표된 지 11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경이로운 날을 기념해서 이 이론을 “우주를 꿰뚫어 본 이론”으로 평가하고 『물리의 정석: 일반 상대성 이론 편』(링크)을 번역한 이종필 건국대 상허 교양 대학원 교수의 저서 『물리학 클래식』(링크)에서 일반 상대성 이론을 를 발췌 소개합니다. (기간 한정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바쁘시겠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읽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지난 10월 31일(목) 저녁, 서울 노무현 시민 센터에서 『판타 레이: 혁명과 낭만의 과학사』의 저자 민태기 박사님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님이 함께한 북 토크가 열렸습니다. 『판타 레이』는 2021년 출간 이후 500년의 유체 과학사를 가로지르며, 다 빈치부터 뉴턴, 아인슈타인에 이르는 거대한 지적 흐름을 생생하게 복원한 책으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가을, 민태기 박사님이 직접 설계한 인물 관계도로 『판타 레이』의 방대한 세계가 시각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판타 레이』 10쇄 출간 기념과 오랜 준비 끝에 완성된 ‘인물 관계도’ 발표를 겸한 첫 공식 북 토크였습니다. 과학과 역사, 산업과 예술이 한 무대 위에서 유체처럼 자연스레 뒤섞이며 흘러갔던 ..
과학이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언어가 된 시대, 우리는 종종 그 언어에 기대어 인간과 사회의 문제까지 해석하려 합니다. 그러나 과학이 밝혀낸 사실이 곧 ‘옳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사이언스북스 신간 『자연스럽다는 말』에서 막스 플랑크 인구학 연구소 이수지 박사는 바로 그 지점 —‘자연이 말해 준다’는 믿음의 함정, 즉 자연주의의 문제— 를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진화론, 우생학, 성 역할, 출산과 양육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가 얼마나 자주 자연을 근거로 인간의 삶을 규정하고 사회 질서를 정당화하는지를 날카롭게 짚어 내는 이 책을,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의 저자이자 동아 대학교 융합 대학의 과학 기술학자인 임소연 교수님은 정답을 선언하는 대신 독자와 함께 질문을 고쳐 쓰게 하는 여정이라고..
과학이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언어가 된 시대, 우리는 종종 그 언어에 기대어 인간과 사회의 문제까지 해석하려 합니다. 그러나 과학이 밝혀낸 사실이 곧 ‘옳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사이언스북스 신간 『자연스럽다는 말』에서 막스 플랑크 인구학 연구소 이수지 박사는 바로 그 지점 —‘자연이 말해 준다’는 믿음의 함정, 즉 자연주의의 문제— 를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진화론, 우생학, 성 역할, 출산과 양육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가 얼마나 자주 자연을 근거로 인간의 삶을 규정하고 사회 질서를 정당화하는지를 날카롭게 짚어 내는 이 책을 서울 대학교 생명 과학부 명예교수이자 분자 생물학자로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쌓아 온 노정혜 교수님은 편견을 넘어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가는 통로가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