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이야기/사이언스 스케치 (60)
ScienceBooks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지금 다시 계몽』 등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낸 스티븐 핑커의 신작 『글쓰기의 감각』 출간 기념 북 토크가 지난 10월 11일(금)에 종로구 노무현 시민 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글쓰기의 감각』 옮긴이인 김명남 선생님과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장강명 선생님이 문학 평론가 박혜진 선생님의 사회로 핑커의 신작과 글쓰기의 감각은 무엇일까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번역처럼 명료하고 소설처럼 짜릿했던 북 토크 현장을 정리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와, 베테랑 과학 번역가가 말하는 『글쓰기의 감각』 행사는 먼저 핑커의 『글쓰기의 감각』에 대한 김명남, 장강명 선생님의 간단한 소감을 듣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장강명 선생님은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등 베스트셀러 작..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인 사이언스북스의 신간, 레너드 서스킨드(Leonard Susskind)의 『물리의 정석: 일반 상대성 이론 편』. 이 책의 출간을 앞두고 있던 지난 6월 20일(금요일) 2024 서울국제도서전 민음사 스튜디오에서 번역자이신 이종필 건국 대학교 상허 교양 대학 교수님과의 북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셨으며 한국 과학 기술원(KAIST) 부설 고등 과학원(KIAS), 연세 대학교, 서울 과학 기술 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고려 대학교에서 연구 교수로 재직하셨던 이종필 교수님은 「물리의 정석」 전권의 번역을 전담하신 「물리의 정석」 시리즈 한국어판의 아버지이자, 『물리학 클래식』, 『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 『신의 입자를 찾아서』, ..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으로 보지 않는다.” 2006년 명왕성이 퇴출당했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태양계 내 행성의 정의를 재정립하고 명왕성을 퇴출하기로 한 곳은 바로 국제 천문 연맹(IAU) 총회였습니다. IAU 총회는 새로운 천체의 이름을 짓거나 천문학계의 중요한 개념과 용어를 정의하며, 굵직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모여 민주적인 절차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입니다. 최신 연구 소식들이 전해지고, 가장 멋진 성과를 거둔 스타 천문학자들이 탄생해 ‘천문학 올림픽’이라고도 불립니다. 2022년 IAU 총회가 8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10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습니다. 총회는 3년마다 회원국을 돌아가며 개최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멸종 위기 동물들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은 조엘 사토리의 『포토 아크』 출간 기념 사진전 「닮음: 우리는 서로 닮은 곳이 많아요」가 2019년 12월 5일부터 서울 시립 과학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닮음」 전시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전속 사진가 조엘 사토리가 촬영하고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한 『포토 아크』에 실린 사진 30여 장을 선보입니다. 서울 시립 과학관의 이정모 관장님께서 “인류세를 사는 우리 모두가 꼭 봐야 하는 사진책”이라고 추천해 주신 『포토 아크』의 사진들 중에서 서로 닮은꼴을 한 동물들을 모아 본 아주아주 특별한 사진전입니다. 얼굴을 가린 원숭이와 쥐, 혀를 날름거리는 뱀과 두더지. 전혀 다른 종이지만 같은 자세를 잡고 있습니다. ‘포토 아크’ 프로젝트는 이처럼 귀엽지만 실은 ..

지난 7월 13일(토), 민음사 본사가 있는 강남출판문화센터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세계적인 입자 물리학자 김영기 교수님 초청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시카고 대학교 물리학과 학과장, 미국 물리학회 입자 물리학 분과장, LHC(대형 강입자 충돌기) ATLAS 실험 그룹 FTK 위원장이며 도쿄 대학교, 카블리 우주 물리학 및 수학 연구소 수석 연구원, 미국 예술 아카데미 회원 등으로 활동하는 김영기 교수님은 미국 최대의 물리학 연구 기관 중 하나인 국립 페르미 가속기 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세계 입자 물리학계의 거물 중 거물입니다. 실험 입자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리더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영기 교수님을 모시고 들어본 흥미로운 입자 물리학의 세계를 여러분께 전합니다. 현장 스케치 기사는 프리..

지난 6월 7일(금), 삼청동 과학책방 갈다에서 『침묵하는 우주』의 출간을 기념해 책을 번역하신 문홍규 박사님과 이명현 박사님의 북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천문 연구원에서 근무하며 현재 태양계 소천체 연구와 우주 감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계신 문홍규 박사님은 외계 행성의 여러 조건을 살피며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을 살폈습니다. 이어 SETI 연구소 한국 책임자이기도 한 이명현 박사님은 SETI 프로젝트의 과거 패러다임과 최근의 흐름을 개괄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두 번째 순서, 이명현 박사님의 이야기입니다. 현장 스케치 기사는 프리랜서 라이터 신연선 작가가 작성했습니다. 섬뜩한 침묵을 깨는 지구인의 속삭임: 『침묵하는 우주』 출간 기념 북토크 ② SETI의 시작,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