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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숲. 나는 그곳을 비숲이라 부른다. ─ 『비숲』 김산하 박사님 인터뷰 예고 본문

책 이야기/책 예고

비숲. 나는 그곳을 비숲이라 부른다. ─ 『비숲』 김산하 박사님 인터뷰 예고

Editor! 2015.05.08 14:00


 

김산하 박사님 『비숲』 낭독 영상



“비숲. 나는 그곳을 비숲이라 부른다.”



“비가 탄생하고, 비가 몸을 맡기는 숲. 숲을 가능케 하고, 숲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비. 비라는 하늘과 숲이라는 땅의 맞닿음과 상호 침투. 지구상의 가장 완벽한 자연 현상. 정글, 밀림, 열대 우림. 이것이 바로 비숲이다. 나는 비숲에 살았다.”

─ 본문에서



편집자: 책 제목이기도 하지만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열쇳말인 ‘비숲’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시적으로 느껴집니다. 열대 우림의 ‘우림(雨林)’, 영어로는 ‘rainforest’를 뜻하는 우리말로서도 손색이 없지만 ‘비’와 ‘숲’이 어우러지며 풍기는 말맛이 정말 좋습니다. 이 단어를 언제 떠올리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면서 긴팔원숭이를 연구하시던 때였을까요,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와서 그곳에서의 생활을 글로 정리하시면서였을까요? 


김산하: 실은 그보다 전입니다. 인도네시아로 본격적인 긴팔원숭이 연구를 하러 떠나기 전이었지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지금은 포르투갈에 있는 동생 한민이(*그림책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한민)와 저는 제법 나이가 들어서까지 한 공간을 썼습니다. 다 큰 성인 남자 둘이 한 방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저와 한민이는 오랫동안 함께 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작업도 같이하면서 생각들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누가 먼저였는지 기억도 잘 나질 않는데, 인도네시아로 가기도 전에 ‘비숲’이라는 말을 떠올렸고 우리 둘만의 공통의 공간에 ‘비숲’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비숲’으로 떠나기 전에 이미 ‘비숲’에서 살고 있었던 셈입니다. 이 책의 제목이나 착상, 작품 정신은 모두 ‘비숲’이었던 우리만의 공간과, 그리고 동생 한민과 저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김산하 박사님 인터뷰 목차

『비숲』 김산하 박사님 인터뷰 예고

『비숲』 출간 기념 저자 김산하 박사 인터뷰 ① [바로가기]

『비숲』 출간 기념 저자 김산하 박사 인터뷰 ② [바로가기]




김산하

인도네시아 구눙할라문 국립 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의 먹이 찾기 전략’을 연구한 긴팔원숭이 박사이자 한국 최초의 야생 영장류학자이다. 인도네시아로 떠나기도 전부터 함께 ‘비숲’을 떠올리고 ‘비숲’을 꿈꾸며 ‘비숲’에서 생활했던 동생 김한민 작가와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자연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림 동화 『STOP!』 시리즈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산하 박사는 현재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연구원이자 생명 다양성 재단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동물과 환경을 위한 보전 운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인 구달 연구소의 ‘뿌리와 새싹(Roots & Shoots)’ 프로그램 한국 지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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