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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과학 책으로 예술과 문화를 만나다

Editor! 2016.07.18 17:59

과학 책으로 예술과 문화를 만나다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과학 책 그냥 보셨나요? 이제 관련된 예술 작품들과 함께 즐겨보세요. 2016년에 선보인 영화, 연극 그리고 소설 속에서 언급된 과학 책을 알아봅니다.


1. 『코스모스』 / 영화 <에브리바디 원츠 썸!!> (2016.7.14 개봉)

밴 헤일런 노래에서 제목을 따온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에브리바디 원츠 썸!!>은 1980년 미국 대학을 배경으로 야구팀원들이 으쓱으쓱 신나게 개강 직전을 보내는 영화입니다. 야구부 숙소 장면에서 철쭉에 둘러싸인 칼 세이건 책표지가 처음 등장하며 코스모스 구절이 인용되기도 합니다.


*자막

생명의 아름다움은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가 아니라, 원자가 어떻게 배열되어 있는가에 따라 그 특성이 결정된다. - 칼 세이건

*원서

The beauty of a living thing is not the atoms that go into it, but the way those atoms are put together.

*본문

생명의 본질은 우리를 만들고 있는 원자들이나 단순한 분자들에 있는 게 아니라 이 물질들이 결합되는 방식에 있다. - 『코스모스』,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에서


2.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원자 폭탄 만들기』 / 연극 <코펜하겐> (~2016.7.31)

베르너 카를 하이젠베르, 닐스 보어, 보어의 아내 마그리트가 1941년 하이젠베르크가 코펜하겐을 방문했던 때를 떠올리며 (유체 이탈 화법으로) 그 만남이 우라늄235를 둘러싼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되짚어보는 극입니다. 불확정성 원리와 상보성 원리, 그리고 오펜하이머와 오토 한, 페르미, 슈뢰딩거 등 사이언스북스 단골 과학자들이 계속 언급됩니다.


*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본문 인용

물리학자들은 자신들의 죄과를 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로버트 오펜하이머

그들은 원자 폭탄을 만드는 데 내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 닐스 보어


3. 『이웃집 살인마』 / 소설 『종의 기원』

『종의 기원』이 출간되기 전에 정유정 작가는 상위 1%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의 아이디어를 『이웃집 살인마』에서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는 인간 프레데터(포식자)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 것은 이 문장 덕이다. ‘인간은 살인으로 진화했다.’ 진화 심리학을 정립한 학자 데이비드 버스의 말을 듣고 소설의 단초를 얻었다. - 《여성신문》 인터뷰 (관련 기사 바로가기)


『이웃집 살인마』 진화 심리학으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부분을 들여다보는 책이기에 『종의 기원』의 내용과도 상당히 연관성이 깊습니다. 또한 정유정 작가는 그 해 여름에 '여름휴가에 가져가야 할 단 한 권의 책'으로 『이웃집 살인마』를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작품을 집필하던 시기에 많은 영감을 준 책이기에 다시 한 번 언급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의 주장은 충격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살인을 이러한 시각에서 볼 수도 있다는 게 놀랍다. 그러나 단순히 거기에 머물지는 않는다. 그는 우리 내면의 어둠, 본성의 냉혹한 일면을 이해하는 데 유효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 《조선일보》 (관련 기사 바로가기)


  

 4. 『세상을 바꾼 독약 한 방울』 / 영화 <아가씨> (2016.6.1 개봉)

박찬욱 감독의 작품 <아가씨>에서 숙희가 먹는 주먹밥 안에서 벌레가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벌레는 독전갈로 백작이 숙희를 죽이기 위해 만든 일종의 '독약'이었죠. 그리고 영화에서는 수은을 독성물질로 활용하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세상을 바꾼 독약 한 방울』은 수천 년 전의 연금술의 시대에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독약의 역사를 추적하며 역사상 미스터리로 남았던 죽음, 혹은 독살 의혹들을 화학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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